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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10대용 익명 채팅앱 결국 포기..."젊은 층 공략 어렵네"

페이스북 로고. /AFP연합뉴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10대용 익명 채팅 애플리케이션(앱) ‘TBH’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인수했던 서비스들을 폐업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미 정보기술(IT) 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TBH, 무브스, 헬로 등 ‘앱 트리오’를 더 이상 운용하지 않기로 했다. 회사 측은 낮은 이용률을 원인으로 언급하며 90일 이내에 앱에 저장된 사용자 정보를 모두 삭제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앱은 페이스북이 최근 4년 사이에 인수한 것이다. 특히 ‘솔직하게 말하자면’(To Be Honest)이라는 문구를 줄여 쓰는 채팅 용어에서 이름을 딴 TBH는 미국 내 10대 청소년 사이에 인기를 끈 익명 채팅앱으로 주목받았다.



페이스북은 경쟁사인 스냅챗에 빼앗긴 10대 젊은 가입자를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 지난해 10월 1억 달러를 넘게 투자해 TBH를 인수했다. 이후 인수 후에도 브랜드를 바꾸지 않고 10대들의 입맛에 맞는 플랫폼을 구축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페이스북은 이날 “자원을 더 집중하기 위해 TBH를 비롯한 앱을 포기하기로 했다. 이건 이용자들에게 더 좋은 소셜미디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일종의 시행착오”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또 2013년 개발된 피트니스 트래킹 앱인 ‘무브스’(Moves)와 안드로이드 전화걸기 앱인 ‘헬로’(Hello)도 빈약한 사용자층과 수익전망 불투명 등을 이유로 사업을 접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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