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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분식 프랜차이즈 '개집컴퍼니' 해외 진출한다

부산 프랜차이즈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사업에 참가했던 기업이 말레이시아에 진출한다.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센터는 ‘프랜차이즈 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지난해 참가기업인 ‘개집컴퍼니’(브랜드명 개집분식)가 이번 여름 말레이시아에 가맹점을 개점한다고 8일 밝혔다. 김밥, 떡볶이 등 한국 분식을 패스트푸드화한 개집컴퍼니는 우리나라 음식문화를 해외에 알리고 우수성을 인정받고자 해외시장 문을 두드려왔다.

개집컴퍼니는 최근 부산시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진출을 모색한다는 보도를 접한 말레이시아 에이전트의 제안으로, 지난달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와 싱가포르에 총 3곳의 가맹점 개점 계약을 체결했다. 박병훈 개집컴퍼니 대표는 “앞으로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가맹점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전념할 계획”이라며 “이후 가맹점 성공을 토대로 해외 사업을 확장해 나갈 생각”이라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지역 프랜차이즈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브랜드 네이밍, 해외 브랜드 권리화, 브랜드 디자인 개발, 해외파트너 발굴을 위한 박람회 및 상담회 등을 지원해왔다. 올해도 목촌돼지국밥, 나의이름은 닭강정, 헤솔두피클리닉스을 선정해 브랜드 디자인 개발 등 해외진출을 돕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 세계 한류 문화 확산과 더불어 국내시장 경쟁 심화로 프랜차이즈 기업의 해외시장진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 프랜차이즈 기업이 실질적으로 해외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업의 수요와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27일부터 사흘간 베트남 롯데마트 고밥점에서 부산 프랜차이즈 기업 10개사의 베트남 진출을 타진하는 ‘유통 상담회’를 연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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