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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다문화부부 합동결혼식 개최

우리은행 운영 우리다문화장학재단서 진행

베트남 등 5개국 부부 10쌍 최종 선정

손태승 행장, 직접 주례로 나서 참석

지난 15일 서울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다문화부부 합동결혼식인 ‘제7회 우리웨딩데이’에서 손태승(가운데) 우리은행장이 다문화부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15일 서울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다문화부부를 위한 합동결혼식인 ‘제7회 우리웨딩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이 운영하는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경제적 어려움과 개인사정으로 예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부부로부터 신청을 받아 베트남·필리핀·캄보디아 등 5개국의 부부 10쌍을 최종 선정해 결혼식을 진행했다. 결혼식부터 신혼여행까지 모든 비용은 재단이 지원한다.



이날 결혼식은 다문화가족 하객 400여명이 초청된 가운데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주례를 맡았다. 손 행장은 주례사를 통해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알아가고, 하나가 되는 과정에서 얻게 되는 기쁨과 행복은 다문화가정만의 특별한 축복”이라며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며 아름답고 지혜로운 부부의 모습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하 영상메세지를 보냈으며 바른손카드는 청첩장 등 예식소품을 후원했다.

한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지난 2012년 우리은행과 계열사에서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다문화가족의 건강한 성장과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한 교육 및 장학사업과 복지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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