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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렁한 올스타전? 메이저는 다르다

승리수당 1인당 2만달러 지급 등

화끈한 '당근' 덕에 경기 흥미진진

올스타전 MVP 부상으로 받은 스포츠카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알렉스 브레그먼. /워싱턴DC=AP연합뉴스




프로스포츠의 올스타전은 이벤트 대회다. 올스타전 기록은 정규시즌 기록에 포함되지 않는다. 정규시즌을 위해 힘을 빼고 경기하는 경우도 많아 보는 입장에서는 맥빠진 경기가 되기도 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다르다. 18일(한국시간) 끝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월드시리즈(챔피언결정전)만큼이나 흥미로웠다. 2대5로 뒤진 내셔널리그(NL) 올스타가 8회 솔로포와 9회 투런포로 5대5 동점을 만들자 연장 10회에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가 홈런 2방으로 다시 달아났다. NL 올스타는 10회 말 솔로 홈런으로 끝까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벌써 89번째 올스타전을 치른 메이저리그는 명승부를 연출하는 노하우를 꿰뚫고 있다. 선수에 대한 확실한 ‘당근’이 그것이다. 메이저리그는 올스타로 뽑힌 선수에게 본인 포함 3명의 퍼스트 클래스 항공료를 지원한다. 숙식 제공은 물론이고 현금 1,000달러(약 113만원)와 올스타전 입장권 6장을 지급한다. 양대 리그별로 따로 지급되는 특별 선물도 있다.



승리수당은 1명당 2만달러(약 2,264만원)에 이른다. 구단과 계약 때 올스타 선정에 따른 보너스 조항을 넣는 것도 보편화돼 있다. 추신수는 올스타 발탁에 따른 구단 보너스 10만달러(약 1억1,320만원)와 출전·승리수당을 포함해 약 1억3,600만원을 챙기게 됐다. 올스타전 MVP 알렉스 브레그먼은 쉐보레의 스포츠카인 2019년형 카마로를 부상으로 받았다.

김선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올스타전 승리 리그에 주어지는 월드시리즈 홈 어드밴티지가 2016년을 끝으로 폐지됐지만 올스타전 승부는 여전히 흥미롭다. 선수 개인 간 이름을 건 자존심 싸움이 워낙 팽팽하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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