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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사활 건 제약사] 유한양행, 3세대 폐암 치료제 임상2상 진행..."연내 결실"





올해 회사 설립 92주년을 맞은 유한양행은 연구개발(R&D) 경쟁력을 차세대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아 ‘창립 100주년’을 준비하고 있다. 지속적인 외형 성장도 중요하지만 본질적인 R&D 역량이 필수적으로 수반돼야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갈수록 거세지는 글로벌 제약사의 공세에 맞서 유한양행은 최근 꾸준히 R&D 부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왔다. 지난해 R&D 투자금액은 1,037억원으로 지난 2016년의 865억원보다 크게 늘었고 올해는 1,100억원 이상을 투자할 방침이다. 신약 개발은 천문학적인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지만 바이오제약 기업으로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소명이자 숙명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유한양행의 R&D 경쟁력은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예고하고 있다. 3세대 폐암 치료제로 꼽히는 ‘YH25448’이 대표적이다.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YH25448’은 표적항암제의 일종으로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기대주로 꼽힌다. 앞서 진행한 임상 1상에서는 돌연변이성 폐암 환자의 뇌 전이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 연구원들이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중앙연구소에서 개발 중인 신약에 대해 토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유한양행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전경./사진제공=유한양행


중소 제약사, 벤처기업과 손을 잡는 개방형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이미 독자적인 신약 개발과 별개로 외부 기업과 활발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바이오니아·제넥신·테라젠이텍스 등과 신약 개발에 돌입했고 2016년에는 미국의 항체 신약 전문기업인 소렌토와 합작회사인 이뮨온시아를 설립했다. 그 결과 2015년 9종이었던 유한양행의 혁신신약 후보군은 19종으로 늘었다.

최순규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장은 “올해 들어서도 신테카바이오와 앱클론·브릿지바이오 등 국내 바이오벤처기업과 활발한 개방형 혁신을 펼치고 있다”며 “업계 위상에 걸맞은 신약을 조기에 선보일 수 있도록 글로벌 수준의 R&D 역량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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