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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中企 취업자수, 2009년 이후 '최악'

전년동월대비 1만3,000명 증가에 그쳐

자영업자도 작년보다 1만5,000명 줄어

中企·소상공인 경기체감도 계속 안좋아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취업자 수 증가폭이 2만명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를 겪었던 2009년 이후 가장 부진한 실적이다. 영세 사업체의 취업자 수가 지난해보다 11만명 가까이 줄어든 게 영향을 끼쳤다.

중소기업연구원이 22일 발표한 ‘7월 KOSBI 중소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중소기업(종업원 300인 미만 사업장)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1만3,000명 늘어난 데 그쳤다. 동기 기준으로 취업자 수가 전년에 비해 20만4,000명 감소했던 2009년 이래로 가장 증가폭이 더디다.

종사자 5인 미만 영세 사업체에서 고용 감소가 두드러졌다. 올해 6월 1~4인 사업체의 취업자 수는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0만9,000명 줄어들었다. 5인 이상 299인 이하 종업원을 둔 사업체의 6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12만2,000명 늘어났다.

자영업자 수도 감소 추세다. 올해 6월 기준 자영업자 수는 570만1,00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만5,000명 줄었다. 특히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수는 올해 6월 기준 403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만9,000명 적은 걸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체감경기도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6월 85.3을 나타내며 지난달보다 하락했다. 특히 지난달 기준 소상공인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2.2를 보이며 전월대비 9.4포인트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이 중에서도 개인서비스업과 음식점업은 지난 6월 각각 50.5와 57.8을 기록하며 지난달에 비해 21.4, 14.2포인트나 떨어졌다. BSI와 SBHI는 각 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표현한 지수로, 100 미만이면 앞으로 경기가 안 좋아질 거라고 전망하는 곳이 많다는 뜻이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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