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전 참전 미군 병사들의 유해 송환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군 병사들의 유해가 곧 북한을 떠나 미국으로 향할 것”이라면서 “많은 세월이 흐른 뒤 (취해진) 이번 조치는 많은 (미군) 가족에게 위대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김정은(국무위원장)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앞서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북한으로부터 한국전 참전 미군 병사들의 유해를 인도받았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전사한 미군 병사들의 유해를 실은 미 공군 C-17 수송기 한 대가 북한 원산을 출발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 관계자들을 통해 오산 공군기지에서 유해 확인 절차를 밟은 뒤 내달 1일 공식 유해송환 행사를 열 계획이다. 유해송환 행사가 열리는 장소는 미국 하와이 기지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송환된 유해는 하와이 기지에서 DNA 테스트 등을 통한 최종 신원확인을 거친 뒤 본토로 이송될 방침이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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