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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배추 한 포기당 5,000원 돌파…정부 출하 물량 확대

폭염으로 인한 배추 작황 악화에 가격이 상승하면서 조기 출하 물량이 100톤(t)에서 150t으로 확대된다. 농협 매장을 통한 배추 할인도 50%까지 늘어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고랭지배추 작황 악화에 따른 추가 수급안정 대책’을 밝혔다. 도매가격 기준 배추 포기당 값이 지난달 중순 2,652원에서 같은 달 하순 3,745원으로 올랐고 이달 중순에는 5,096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우선 정부는 채소가격안정제를 통해 배추 조기출하 물량을 현재 하루 100t 수준에서 이달 말까지 150t으로 확대해 가격 급등을 완화키로 했다. 중앙주산지협의회와의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주산지 유통인들의 조기출하 참여도 적극 유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23일부터는 할인행사도 추진된다.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협매장을 통해 시가대비 40~50% 할인행사도 실시한다. 대상(종가집), CJ(비비고) 등 김치 제조업체들도 이달 말까지 20~30% 할인행사에 동참한다.

아울러 김장배추 수급안정을 위한 대책도 마련한다. 폭염·가뭄 장기화로 정식이 지연되지 않도록 예비묘 20만주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공급기간도 당초 이달말에서 9월말까지 연장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가격강세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조기출하 물량 확대, 할인판매 등 적극적인 수급안정 대책을 통해 추석 성수기 전까지 가격 안정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추석용 과일과 축산물 등 성수품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과일의 경우 사과 햇볕 데임이나 배 과실 비대 부진 같은 피해가 있지만, 추석 무렵 공급량은 평년 수요량보다 5천∼6천t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공급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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