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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미래 먹거리 '드론용 연료전지' 띄웠다

美 '인터드론' 전시회서 첫 선
내년 상반기 중 양산체제 구축
협동로봇·전지박 사업과 함께
'3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 고병기 기자
  • 2018-09-06 17:29:50
  • 기업
두산, 미래 먹거리 '드론용 연료전지' 띄웠다
이두순(왼쪽에서 네번째)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가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인터드론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에게 제품의 제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두산(000150)이 드론용 연료전지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운다. 두산은 지난해 본격 진출한 협동 로봇, 유럽에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핵심 부품인 전지박과 함께 드론용 연료전지 사업을 3대 신성장 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다.

두산은 5~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8 인터드론(Inter Drone)’ 전시회에 자체 개발한 드론용 연료 전지 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등 그간 신성장 동력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드론용 연료 전지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두산은 지난 2016년 드론용 연료전지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을 설립해 자체 기술로 드론용 연료전지팩을 개발해 왔다. 연료 전지팩은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으로 전기를 발생시키는 전지 집합체로, 두산이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수소를 담은 용기를 탈부착하는 방식으로 연료원을 간단하게 교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수소 용기 1회 충전으로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해 20~30분에 불과한 기존 드론용 배터리의 비행시간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드론 업계는 장거리 자율비행을 목표로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장시간 지속되는 동력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두산, 미래 먹거리 '드론용 연료전지' 띄웠다

이번에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인터드론 전시회는 미국의 3대 상업용 드론 전시회로 올해는 13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두산은 동현수 부회장이 직접 참석해 자사 제품의 경쟁력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두산은 전시장 내 최대규모인 140㎡의 부스를 설치하고 △제품 특장점 설명 및 촬영 영상 상영 △드론 원격 조종 시연 △연료전지 제품 전시 △수소용기 교체 시연 및 제품 주문을 위한 이커머스(E-Commerce) 모바일 앱 체험 등 4가지 섹션을 운영했다.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는 “고객 편의를 위한 수소 공급 및 충전·배송 서비스, 비행 편의성을 위한 모바일 앱, 비행 정보 수집 및 연동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통합 서비스 등 다양한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며 “연료전지 원천 기술을 토대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드론 연료전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두산은 국내외에서 시범사업 및 실증 테스트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 드론용 연료전지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산업용 드론 시장은 태양광·풍력 발전소 설비 관리, 임업 병해충 및 산불 모니터링, 장거리 긴급 물품 운반, 도로 교통량·항만 조사 등과 같은 인프라 관리, 건설·농업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드론 업계는 오는 2025년까지 산업용 드론 시장이 약 7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두산은 드론용 연료 전지 사업 외에도 협동로봇과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전지박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은 지난해 9월 협동로봇 시장진출을 선언했으며, 현재 두산로보틱스가 최대 1.7m의 작업반경과 최대 15kg의 가반중량을 갖춘 4개 모델을 양산하고 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지난 6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의 로봇 전시회인 ‘오토매티카 2018’에 참석해 최신 기술 동향을 확인하고 자사 제품을 알리는 등 로봇 사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환경 친화적인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40% 이상 고성장이 기대되는 전지박도 두산의 미래 먹거리다. 두산은 전지박 시장 선점을 위해 최근 동유럽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 내 14만㎡ 부지에 전지박 생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내년 10월께 완공할 예정이다 헝가리 공장의 전지박 생산 규모는 연간 5만톤으로 이는 전기차 220만대에 공급 가능한 규모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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