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메르스 재발…허점 드러낸 검역망] 의심환자 6명 1차 검사서 음성 판정...외국인 50명 연락두절

확진자와 비행기 타고 입국

2차 감염 확산 여부에 촉각

3년 만에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가 다시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과거와 달리 2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질병관리본부는 10일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된 6명을 대상으로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1차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 중 한 명은 2차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검사를 받은 6명 중 한 명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항공사 승무원이고 나머지 5명은 일상접촉자다.

2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은 일상접촉자 한 명은 메르스 확진자 A씨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영국인 여성이다. 이 여성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퇴원했다. 보건당국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지만, 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외국인 115명 가운데 50여명이 현재 보건당국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이들의 소재파악에 비상이 걸렸다. 이 때문에 2차 감염확산 여부에 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메르스 사태로 발생한 일상접촉자가 이날 오후 기준 417명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440명에서 한때 452명으로 늘어났다가 A씨와 같은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무원과 외국인이 다시 출국하면서 인원이 다소 줄었다는 것이다. 한편 서울대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인 메르스 확진자 A씨의 상태는 현재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메르스 증상이 악화하면 혈압이 떨어지고 호흡곤란을 겪지만 아직 이 같은 증세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