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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인사이드]고용동향 발표 임박에...경제참모들 "잠도 안 오네"

통계청장 교체후 첫 지표인데
눈에 띄게 개선될 기미 안보여
靑 실무진 숨막힐 듯한 긴장감

  • 윤홍우 기자
  • 2018-09-11 17:12:55
  • 청와대
[청와대 인사이드]고용동향 발표 임박에...경제참모들 '잠도 안 오네'
지난 8월 고용참사 수준이 고용동향이 발표된 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19일 열린 고용상황 관련 긴급 당정청회의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권욱기자

통계청이 12일 ‘8월 고용동향’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청와대 경제라인에 숨 막히는 긴장감이 돌고 있다. 참모들 사이에서는 “잠도 안 온다”는 하소연이 나온다. ‘경질’ 논란을 빚은 통계청장 교체 이후 처음 발표하는 고용동향인데다 지표가 눈에 띄게 개선될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연말이 되면 고용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으나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에서는 이마저도 회의론이 강하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가을에 고용 효과가 큰 대규모 야외 행사라도 많이 열려 지표 개선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까지 나온다. 11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8월 고용동향 발표를 앞두고 청와대를 비롯해 관계부처 실무자들이 상당한 부담감을 토로하고 있다. 전달의 고용지표가 극도로 안 좋았던 만큼 8월까지 지표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고용 참사가 ‘추세적 흐름’으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8월 고용동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17일 발표된 7월 고용동향은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전년 동월 대비 5,000명으로 떨어져 청와대를 비롯한 경제부처들을 발칵 뒤집어놓았다. 지난해의 경우 매월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는 평균 30만명을 웃돌았다. 제조업 구조조정의 영향이 크다 해도 7월의 지표는 경제주체들의 심리를 얼어붙게 하기 충분했다. 8년 6개월 만에 최악의 성적이었기 때문이다. 청와대가 긴급 당정청 회의를 열어 진화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한편 8월 고용동향은 통계청장 교체 이후 처음 발표되는 고용 지표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정책 등을 지지해온 강신욱 신임 통계청장은 야당으로부터 ‘코드 인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윤홍우·이태규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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