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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 최악]靑 "경제체질 바뀌는 통증...'소득주도' 속도조절 고민"

청와대가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을 낸 지난 8월 고용동향에 대해 “우리 경제의 체질이 바뀌면서 수반되는 통증이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현재의 정책 기조를 전면적으로 수정하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8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들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 국민들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다만 “소득주도 성장과 관련된 각론에서는 탄력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하겠다. (최저임금 등) 속도 조절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혀 소득주도 성장의 기조는 유지하되 정책 속도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점을 내비쳤다.

청와대가 이날 유연한 소득주도 성장으로 한발 물러섰으나 기존 정책 기조는 유지할 것임을 명시하면서 정책 방향을 둘러싼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9월 고용동향의 경우 취업자 수 증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팀이 직을 걸고 고용 문제에 대응하라”고 지시했지만 고용 문제가 단기간에 개선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정책 당국자들의 진단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저임금 인상 속도조절론을 꺼내는 것에 대해 “주로 어떤 내용을 갖고 얘기하겠다는 것은 잘 모르겠지만 충분히 협의할 것이고, 또 충분히 협의해왔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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