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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백 신임 예보 사장 "부실징후 파악 모니터링 강화"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위성백(사진) 신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예보의 역할과 관련해 “경찰보다는 소방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위 사장은 20일 서울 중구 예보 본사에서 취임을 기념해 기자들과 만나 “불이 나지 않도록 사전에 소방 기능을 점검하는 소방서처럼 정보를 잘 수집해 부실기관이 발생할 징후가 있는지 사전에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키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 사장은 지난 18일 취임했다.



예보는 한국은행·금융감독원과 함께 3대 금융안전망 기관으로 일컬어진다. 예보는 금감원에 부보금융회사 공동검사를 요청해 금감원과의 협의를 거쳐 현장 공동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 부보금융회사는 예보에 예금보험료를 납부하는 동시에 보험보장을 받는 금융기관을 말한다. 위 사장이 사전 모니터링 기능을 강조한 것은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금융기관의 부실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위 사장은 아울러 차등보험료 문제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차등보험료 문제는 생각보다 어렵고 실질적인 어려움이 있어 새로운 방안을 만들자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4년에 도입된 차등보험료율제는 부보금융회사의 재무나 경영상황에 따라 예금보험료율을 달리하는 제도다. 금융회사는 예금자보호를 위해 예금보험에 가입해야 하며 예보는 등급별로 보험료율의 할증ㆍ할인을 한다. 다만 위 사장은 저축은행 등 일부 업권에서 주장하는 차등보험료 감면 문제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금융기관은 차등보험료를 감면해달라고 하는데 (우리와) 생각의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예금보험료율은 은행 0.08%, 보험과 금융투자사 0.15%, 저축은행 0.40% 수준으로 저축은행업권이 다른 업권에 비해 높은 편이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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