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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모이주면 징역"...태국 정부가 칼빼든 까닭은

/이미지투데이




태국 정부가 비둘기 개체수 증가와 이에 따른 질환 확산 방지를 위해 극약 처방을 빼들었다. 공공장소에서 비둘기에게 함부로 모이를 줬다가는 징역 3개월과 벌금 2만 5,000바트(약 86만원)에 처하도록 한 것이다.

22일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전날 위생문제를 제기하면서 방콕시를 비롯한 각 자치단체에 공공장소에서 비둘기에게 모이 주는 행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라고 지시하면서 방콕시가 이러한 조치를 마련했다.



방콕시는 또 50개 지역 대표들에게 시내 37개 공원을 포함해 비둘기가 많이 모이는 지역을 전수조사하고 공원 등지에 경고판을 설치하고 비둘기 포획작전에 들어갔다.

그러나 일부 관광객들이 계속 비둘기에게 모이를 주고 있어 당국의 경고가 효과를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아스윈 콴무앙 방콕시장은 “방콕시는 (비둘기에 모이 주는 것을 처벌하는) 법 집행을 원하는 게 아니다”면서 “시민을 계도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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