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혼수 품목에 들어가는 여러 가전제품 가운데서도 같은 공간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서브 투인원(2in1) 가전의 꾸준한 성장세가 눈길을 끈다. 하나의 기기를 활용해 복수 가전제품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2in1 가전은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고 따로 구매하는 것보다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브 가전 중에서는 의류 관리 기능과 공기 청정 기능을 함께 탑재한 공기청정 의류 건조기, 공기청정 기능과 가습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가습 공기청정기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웅진렌탈이 선보인 ‘이지 가습공기청정기’(RAH-AH070)는 대표적인 2in1 제품이다. 초음파식 가습기능과 공기청정 기능을 하나로 묶어 실용적일 뿐만 아니라, 같은 공간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이지 가습공기청정기에는 극세사망 프리필터-맞춤형필터-탈취필터-헤파필터 총 4단계 공기청정 필터가 적용됐다. 극세사망프리필터는 생활먼지나 반려동물의 털 등 입자가 큰 먼지를 우선 걸러낸다. 맞춤형 필터는 미세먼지나 반려동물, 실버세대, 블랙카본 등이 있어 사용자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특히 공기청정기의 성능을 좌우하는 헤파필터는 유럽 EN인증 기관인 스위스 필 테크(Swiss Filtech Lab)에서 검증한 ‘H13 헤파필터’를 사용했다. H13 헤파필터는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는 물론 초미세먼지도 제거하며, 실내 탈취도 가능해 집안 공기를 보다 맑고 깨끗하게 정화해준다. 필터는 청소 및 교체가 용이한 4단 분리형 디자인을 채용했다. 헤파필터와 프리필터, 기능성필터, 탈취필터가 각각 분리돼 필요에 따라 분리해 청소가 가능하다. 렌탈 시 케어스타가 직접 방문하여 제품 관리와 함께 가습필터·기능성 필터는 3개월 마다 탈취필터·헤파필터는 12개월 마다 교체한다.
가습 기능도 탁월하다. 초음파식 가습원리를 사용해 자연 가습보다 약 1.3배 가량 더 많은 수분을 공급한다. 초음파식 가습은 초음파의 진동을 이용해 물을 작게 나누어 수분을 공급하는 원리로 이를 통해 더 빠르고 촉촉한 실내 환경을 만든다. 위생과 편의성도 강화됐다. 이온교환수지 필터로 물속 경도성 물질을 제거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분 공급이 가능하다. 또, 물이 지나가는 물통, 가습관, 가습모듈 등을 모두 간편하게 분리 세척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 위생적이다.
제품 상단에 급수구를 배치해 물통 분리 없이 손쉽게 물 보충이 가능하며, 한 번의 급수로 24시간 가습이 가능하도록 물통 용량을 2.2L로 늘려 편의성을 높였다. 미세먼지 센서와 습도 센서를 통해 항상 쾌적한 실내환경을 만들어 주며, 4단계 LED 라이팅으로 실내오염도와 습도를 나타내 편리하다. 웅진렌탈의 이지 가습공기청정기는 7평형으로 출시됐다. 가습과 공기청정 기능을 하나로 묶여 건조한 방이나 습도 유지가 필요한 아이 방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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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기 전문 브랜드 독일 벤타사는 자연 친화 방식인 워터 필터를 사용해 공기 청정과 가습 기능을 동시에 갖춘 2in1 가전 제품 ‘에어워셔’를 필두로 혼수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 대열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오염된 실내 공기를 흡입하고 회전하는 디스크 표면에 먼지와 가스를 흡착한 후, 습도를 머금은 공기를 배출해 가습과 함께 실내 공기를 정화하기 때문에 미세먼지 이슈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현 시즌 특히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
외관은 블랙과 화이트 2가지의 모던하고 심플한 색상으로 출시돼 신혼집을 처음 꾸미는 예비부부들에게 활용도가 높다. 제품 가용 공간은 제품에 따라 최대 75㎡까지(LW-45 기준) 사용 가능해 모델 별로 주거 환경이 넓은 거실을 비롯한 안방, 작은방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다.
벤타코리아 관계자는 “벤타 에어워셔는 간결하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에 공기 청정, 가습 두 가지 기능을 겸비해 혼수 가전 제품으로도 수요가 높은 편”이라며 “가을을 맞이해 혼수와 환절기 등의 시즌 이슈로 판매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코웨이는 의류관리기와 공기청정기의 기능을 합친 ‘사계절 의류청정기’가 혼수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제품은 공기 청정·제습 기능으로 옷방 전체와 구석에 쌓여있는 의류까지 관리 가능하다. 전체 옷방 관리를 위해 극세사망 프리 필터와 맞춤형 필터, 탈취 필터, 헤파 필터로 구성된 4단계 필터 시스템을 탑재했다. 계절별 온도 차로 생기는 습기는 공간 제습 시스템으로 제거, 곰팡이 등이 생기는 것을 예방한다. 의류 집중 관리 기능으로는 ‘3방향 파워 블로잉 시스템’과 ‘전기분해 살균 시스템’, ‘히트 펌프 기술 저온 건조’ 등을 적용했다. 옷에 묻은 미세먼지, 생활 먼지는 물론 냄새와 주름까지 관리해 새 옷 같은 상태를 유지해준다.
의류청정기 렌탈 케어서비스를 신청하면 4개월마다 코웨이 위생관리 전문가가 방문, 4단계 필터 교체와 제품 상태를 점검한다. 렌탈 비용은 공기청정기 1대 수준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의류관리기와 공기청정기를 각각 구입하는 대신 하나의 제품으로 의류 관리와 공간 청정을 한 번에 해결하는 혁신적인 콘셉트”라며 “의류관리기와 공기청정기 모두 혼수 품목으로 생각하는 신혼부부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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