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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오페라] 세 모녀와 두 남자를 둘러싼 사랑과 질투

■ 러시아 낭만파 음악의 진수 '예브게니 오네긴'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의 한 장면. /사진제공=세계4대오페라축제




롯데콘서트홀은 26일 오후 7시30분 러시아 낭만파 음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걸작 ‘예브게니 오네긴’을 공연한다. 이 작품의 줄거리는 이렇다. 부유한 지주인 라리나 부인은 시골에서 두 딸 타티아나와 올가, 그리고 유모와 함께 평온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올가의 애인 렌스키가 친구인 예브게니 오네긴을 데리고 찾아온다. 타티아나는 오네긴을 처음 본 순간 마음을 빼앗긴다. 타티아나는 얼마 안 가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지만 오네긴은 매정하게 거절한다. 그 후 라리나의 집에서 무도회가 열리는 어느 밤, 오네긴은 올가와 함께 춤을 춘다. 올가의 약혼자 렌스키는 불 타는 질투심에 오네긴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이 작품은 이처럼 세 모녀와 두 남자를 둘러싼 사랑과 질투를 격정적인 음악으로 표현한다. 러시아 출신인 브라지미르 펠러의 지휘 아래 배우 김인혜·김명호·유현정 등이 무대에 오른다. R석 15만원, S석 10만원, A석 7만원, B석 5만원, C석 3만원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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