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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등 4차 산업혁명 분야 특허출원 국내기업 주도

국내는 삼성, 한국전자통신원(ETRI)

유럽선 삼성, LG가 1, 2위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의 국내 특허출원은 대기업들이 주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지난 10년 간(2008~2017년) 4차 산업혁명 관련 국내 특허출원의 연 평균 증가율은 8.7%로 같은 기간 국내 특허출원 증가율(1.3%)을 크게 웃돌았다고 4일 밝혔다.

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4대 분야의 국내 특허출원은 삼성전자, 한국전자통신원(ETRI), LG전자, 현대차 등 우리 국내 대기업이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계 기업 가운데서는 퀄컴이 IoT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비슷한 1,900여건을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들의 특허 출원이 활발한 AI 분야를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1,287건으로 가장 많았고, ETRI(1,111건), KAIST(315건), 구글(311건), LG전자(227건)등이 뒤를 이었다. 지식재산연구원의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인 구글이 국내에서 출원한 음성인식 특허는 범용 위치기반 음성인식 특허가 아니라 위치와 상관없이 사용자가 지정, 선택한 화면의 지도정보에 기반한 음성인식 특허”라며 “산업계의 우려와 달리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근 4차 산업혁명 관련 국내 특허출원과 관련해 주목할 점은 중소기업이 크게 약진했다는 점이다. AI·빅데이터·헬스케어처럼 아이디어와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하는 분야에서는 중소기업과 대학·공공연이 전체 특허출원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출원을 주도했다.

우리 기업의 4차 산업혁명 분야 특허활동은 세계 특허시장에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유럽특허청(EPO)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년간(2011~2016년) 4차 산업혁명분야 유럽특허청 특허출원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1,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태규 지식재산연구원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우리 기업은 유럽시장에서 1, 2위를 다툴 정도로 특허경쟁력을 인정받고 있고, 특히 국내에서는 중소기업과 대학·공공연의 성장세가 두드러져 앞날이 밝다”며 “특허청도 특허심사 중심의 행정에서 머무르지 말고 4차 산업혁명과 접목된 혁신현장과 소통하며 특허가 사업화로 이뤄질 수 있도록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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