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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김현중 ‘사생활 논란’, 연기력으로 잠재울 수 있을까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생활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김현중이 배우로 컴백한다.

사진=지수진 기자




KBS W 수목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로, KBS 2TV ‘감격시대 : 투신의 탄생’ 이후 4년 만의 연기자 복귀다.

김현중은 23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제작발표회에서 “지난 4년 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렸던 것 같다. 어떤 말로도 사죄의 말씀을 드려야할 지 모르겠다”며 “연기와 음악으로 보답한다고 말하기 보다는 이제 살아가면서 사람다운 모습으로 보답해드리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앞서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인 A씨와 폭행 및 유산, 사기 및 명예훼손 혐의를 두고 법정 다툼을 벌여왔다. 1심과 2심에서 연이어 법정은 김현중의 손을 들어줬지만, 그는 지난해 3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당시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 A씨가 낳은 아이의 친자 확인 검사를 진행했고, 결국 친자가 맞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김현중은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솔직히 아직 아이는 볼 수 없는 상황이다.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도 아니고 상황이 그렇기 때문에 뭐가 맞는지 솔직히 모르겠다”며 “어찌 됐든 제 위치에서는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아이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말을 아끼고 싶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2월 전역한 김현중은 “군대에서의 2년은 굉장히 힘든 시기였다. 군인이라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며 “군 생활 내내 힘든 것은 아니었고, 적응을 하다 보니 괜찮았다. 또 외부와도 단절이 되지 않나. 그래서 저만의 시간을 쌓는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군대를 전역하고 왔는데 다짐하고 나온 세상과는 또 달랐다.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현실을 받아들이려고 하니 많이 놀라기도 했다. 군대 전역을 하고도 사건, 사고들이 있었고 다시 또 외로웠던 시간을 보냈다. 밖에도 잘 안 나가고 ‘내가 정말 실패한 삶일까’란 고민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 연기했을 적과 같은 대사를 하더라도, 마음 속의 얘기를 어떻게 하고 싶구나 정도만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얼마나 내면적으로 성숙했는지 봐달라”고 시청자들에게 당부했다.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시간을 멈추는 능력자인 준우(김현중 분)가 무늬만 갑인 건물주 김선아(안지현 분)를 만나 점차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극중 김현중은 시간을 멈추는 능력자 문준우 역을 맡게 됐다. 자신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는 문준우는 나이도, 태생도 불문인 인물이다. 오는 24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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