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이승현 “많이 힘들고 괴로워, 팬들에게 미안”

/사진=양문숙 기자




소속사 프로듀서에게 지속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과 이승현이 고소인 조사를 위해 경찰서에 출석했다.

28일 오후 이석철과 이승현은 서울 방배경찰서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소속사 프로듀서, 김창환 회장 등에게 폭행,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한 이석철은 “우리는 좋아하는 음악에 대한 꿈을 가지고 성공하겠다는 의지 하나로 달려왔었다”며 “‘너희 잘못이다, 너희 때문에 해체한다’는 협박도 받았다. 이런 문제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아동학대, 인권 유린을 당하는 다른 2차 피해자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자회견을 했고 경찰 조사도 성실히 받겠다”고 말했다.

이날 처음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승현은 “많이 힘들고 많이 괴롭다”고 심경을 토로했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냐는 질문에 “지금 받고 있다”고 답했다.

멤버들의 주장과 달리 김창환 회장은 폭행방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석철은 이에 대해 “회사에서는 ‘그러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가 지금까지 당해왔던 부분을 확실히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멤버들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폭행당하고 협박당한 걸 멤버들 모두가 알고 있다. 4명이 전속계약 해지를 했다는 걸 기사로 접했는데 마음이 아프다. 이 기사를 보거나 우리가 경찰 조사를 받는 얘기를 들으면 마음 아파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팬들에게는 “여러분들께 좋은 음악으로 최고의 뮤지션이 되겠다는 말을 항상 했었는데 약속 지키지 못해서 많이 죄송하다. 잘 해결되고 시간이 흘러서 다시 웃는 얼굴 좋은 음악으로 돌아오겠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석철 측은 지난달 2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소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문모 씨와 김창환 회장을 폭행·폭행 방조 등의 혐의로 각각 고소했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