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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칙으로 뽀뽀·속옷 만지기…제자 성추행 의혹 초등교사 직위해제

수업시간에 초등학생 제자의 이마나 볼에 뽀뽀하고, 등위에서 속옷을 만지는 등 성추행 했다는 의혹을 받는 교사가 학생들로부터 격리조치 됐다.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사진=이미지투데이




수업시간에 초등학생 제자의 이마나 볼에 뽀뽀하고, 여학생의 등위에서 속옷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교사가 학생들로부터 격리조치 됐다.

충북 영동교육지원청은 관내 한 초등학교 교사 A씨를 직위해제했다고 30일 밝혔다. 영어와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는 A씨는 수업시간 벌칙으로 학생들의 이마·볼 등에 뽀뽀하거나 상습적으로 어깨나 등을 만졌으며, 여학생의 상의 속옷을 등위에서 잡아당겼다는 진술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이 같은 행동은 지난 15일 자신의 딸이 같은 반 친구들과 나눈 SNS를 확인한 한 학부모의 신고에 의해 드러났다. 조사에 나선 당국은 그가 수업을 맡았던 3∼6학년 학생 284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여 10여명에게서 유사한 피해 주장을 확보했다.

A씨는 “학생들이 귀여워 장난삼아 한 행동이지 나쁜 의도로 한 건 아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지난 18일 A씨를 직위해제했으며,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홍나라인턴기자 kathy948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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