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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래미안 리더스원' 분양] 일반분양 64% 로열층 배정...목돈 최소10억 있어야

149가구가 5층 이상 공급

84㎡A에 수요 대거 몰릴 듯

펜트하우스 전량 가점제 적용

40~50점대도 당첨 기대할만

31일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된 ‘래미안 리더스원’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송은석기자








“1주택자 추첨제 물량이 줄기 전 사실상 마지막으로 서울에서 분양되는 알짜 단지라 연차까지 쓰고 견본주택에 들렀습니다. 전용 114㎡ 평형에 당첨되면 거주할 생각입니다. ” (송파구 잠실동 이 모씨)

31일 이른 아침에도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는 ‘서초우성 1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리더스원’ 견본주택을 둘러보기 위한 인파로 북적였다. 올 들어 ‘디에이치자이 개포’ 이후 강남에서 7개월 만에 분양되는 물량이고, 당첨만 되면 수 억 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다 보니 예비청약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오는 11월 6일 1순위 접수를 받는 래미안 리더스원은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 동, 1,317가구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238㎡ 총 23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일반 분양의 약 64% (149가구)가 선호도가 높은 5층 이상 로얄층에 배정된 것이 특징이다.

우선 분양가를 보면 전용 59㎡ 4층(1가구)의 경우 12억6,000만 원, 10층 이상(3가구)은 12억 8,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가장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용 84㎡A 의 경우 2층(13가구)은 16억 1,000만 원, 3층(12가구)은 16억 5,000만 원, 5층 이상(74가구)은 17억 3,000만 원이다. 전용 114㎡A 2층(6가구)은 18억 4,000만 원, 20층 이상(3가구)은 19억9,000만 원으로 정해졌고 가장 넓은 전용 238㎡은 39억 원이다.



고층 당첨 확률이 높은 평형은 전용 84㎡A 타입이다. 5층 이상에서 74가구가 공급된다. 5층 이상 분양 가구가 83㎡A는 20가구, 84㎡B는 9가구, 84㎡C는 24가구에 불과하다. 59·74㎡의 경우 고층에서 선보이는 가구는 각 3가구 뿐이다. 전용면적 114㎡ 타입의 경우 20층 이상 고층 물량이 10가구다 .

눈길을 끄는 것은 178~ 238㎡ 초대형 평수다. 펜트하우스에 해당 되는 이들 평형은 일반 분양 가구가 각 1가구에 불과하다. 1가구는 전량 가점제로 분양된다. 때문에 가점이 높은 무주택자에게 당첨 기회가 주어진다.

아울러 이 단지는 전 주택형의 분양가격이 9억 원을 초과하기 때문에 중도금 집단대출 대상이 아니다. 계약조건이 계약금 20%, 중도금 60%, 잔금 20% 로 책정됐기 때문에 사실상 분양가의 80% 수준의 자기자본이 있어야 한다.

개인 대출 여부에 따라 다르겠지만 단순계산하면 분양가가 가장 저렴한 59㎡의 12억 6,000만 원에 청약을 넣으려고 해도 약 10억 원 가량의 자기 돈이 있어야 하는 셈이다. 삼성물산 측은 중도금 연체 시 계약해지를 유예하는 특약도 이번에는 도입하지 않을 방침이다.

자기자본 부담이 만만치 않지만 인근 ‘래미안에스티지S’ 등과 비교하면 여전히 3~4억 원 가량 저렴해 ‘강남 로또’ 아파트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박수환 삼성물산 분양소장은 “사실상 분양가의 80%를 개인적으로 마련해야 하지만 문의가 계속 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달 말 ‘무주택자 우선’을 골자로 하는 청약제도 개편안이 적용되기 전 분양되는 물량이어서 막차 기회를 잡으려는 1주택자들의 수요가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단지에는 개정안이 아닌 기존 청약제도가 적용돼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물량의 절반인 16가구(추첨제 물량)에 대해서는 1주택자와 무주택자가 제한 없이 경쟁하게 된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가 비싸고 중도금 대출도 안 나오기 때문에 일반분양 물량이 많은 타입에 청약한다면 40~50점대 가점자도 당첨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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