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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미흑자 석달째 300억弗 훌쩍...트럼프 추가 압박 빌미 될수도

미중 무역전쟁 여파에도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 규모가 3개월 연속 300억 달러를 넘겼다. 미국의 2,500억 달러 규모 대중 무역 관세 폭탄이 온전히 현실화했음에도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폭이 줄지 않고 있어 중간 선거를 끝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대중 압박 빌미가 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 해관총서는 10월 중국의 달러화 기준 무역수지가 340억1,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올해 4월을 제외하고 줄곧 흑자 행진이다. 수출액은 2,172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5.6% 증가했다. 증가 폭은 시장 예상치(11.7%)를 크게 웃돌며 지난 2월(43.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수입액은 시장 전망치(14.5%)보다 높은 21.4%의 증가율을 기록해 1,832억7,000만달러에 달했다.





시장이 주목한 대미 무역흑자 규모는 317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였던 지난 9월(341억3,000만달러)보다는 다소 낮았지만, 8월 이후 3개월 연속 300억 달러를 웃돌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중국의 9월 대미 흑자가 사상 최대에 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만 해도 7~8월 미국의 500억 달러 대중 관세 부과와 9월 말 2,000억 달러 규모의 대중 관세가 현실화하지 않은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10월에도 대미 흑자 규모가 300억 달러를 넘긴 데 대해서는 이 기간 중국 위안화 가치가 떨어진 영향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미국의 고율 관세에 대한 중국의 저항력이 큰 것 아니냐는 진단에 힘이 실린다.



다만 내년 1월부터 기존 2,000억달러 어치의 중국 제품에 부과되는 관세가 현행 10%에서 25%로 높아지는 점과 트럼프 대통령이 경고한 2,570억 달러의 추가 관세 부과가 변수가 될 수 있다. 미 중간선거에서 무역 이슈에서 전통적으로 강경 입장을 보여 온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한 것도 미국의 대중 무역 압박에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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