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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스무살 여친 살해한 남성의 ‘심신미약 주장’ 집중 조명

‘실화탐사대’에서 남자친구에게 살해된 여성의 죽음을 집중 조명한다.





14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참혹하게 살해당한 여성 피해자들의 비극적 사건들을 살펴보는 ‘긴급점검’ 기획 그 마지막 이야기를 전한다.

지난 10월 12일, 한 여성이 스무 번째 생일날 그녀의 남자친구에게 살해당했다. 함께 맞는 첫 번째 생일이라며 직장에 반차도 내고 평소보다 일찍 퇴근을 했던 피해자는 남자친구와 케이크를 사 들고 자신의 원룸에 들어간 지 4시간 만에 서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가해자는 피해자와 말다툼을 하던 도중 ‘평생 그렇게 살아’라는 말에 우발적으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주장하는데, 그에 반면 유가족 측은 가해자의 아버지가 아들의 죄를 덜어내기 위해 상황을 조작하고 정신질환으로 인한 우발적 범죄로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가해자는 이미 군대에서 정신질환 판정을 받아 3개월 만에 의병제대했고, 그가 제대한 지 한 달도 안돼 피해자를 살해한 것.



피해자의 아버지는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내세워 죄를 감형 받으려 한다며 정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청원에 호소하고 있다.

과연 가해자 측이 주장하는 대로 심신미약으로 인해 우발적 범죄를 저지르게 된 것일지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사건의 진실을 듣기 위해 실마리를 쥐고 있는 가해자 아버지를 만났다.

겨우 20살의 여자친구를 살해한 가해자는 심신미약으로 감형을 받게 될지, 강력범죄 피의자의 심신미약 주장은 과연 어디까지 받아들여져야 할지 ‘실화탐사대’에서 살펴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녹아 내린 헬멧 사진 한 장으로 감동을 선사한 홍천 화재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대원을 만나보고, 현재 소방대원들에 대한 미흡한 처우와 개선해야 할 점을 파헤쳐 볼 예정이다. 14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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