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무역협상 우려에 하락한 코스피

코스피가 무역분쟁 협상을 앞두고 하락세를 보였다.

23일 코스피는 12.47포인트(0.6%) 내린 2,057.4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1포인트(0.16%) 오른 2,073.26에 출발했다. 오는 30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중국이 무역전쟁과 관련해 미국과의 합의를 원한다며 “우리는 합의를 할 수 있다면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극적 타결의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에 따라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이 315억원, 98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지만 기관투자자는 1,380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0.64%), 건설업(0.36%), 은행(0.17%) 등이 상승했다. 보험(-1.85%), 화학(-1.81%), 의료정밀(-1.77%), 철강금속(-1.6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AVER(035420)(4.11%), 삼성물산(028260)(2.9%), 현대차(005380)(0.97%)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LG화학(051910)(-2.81%), POSCO(005490)(-2.76%), SK이노베이션(096770)(-2.43%), 셀트리온(068270)(-0.9%)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9.33포인트(1.35%) 내린 686.0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1.85포인트(0.27%) 오른 694.24에 출발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원30전 오른 1,130원50전에 거래됐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