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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호, 206일 만에 화성 착륙 성공…美 전역 환호

펜스 "화성 심부 조사 첫 임무…믿기 힘든 이정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InSight)’호가 26일(현지시간) 적도 인근의 엘리시움 평원에 무사히 착륙하자 나사를 비롯한 미 전역은 환호에 휩싸였다./NASA/JPL-Caltech=연합뉴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InSight)’호가 26일(현지시간) 적도 인근의 엘리시움 평원에 무사히 착륙하자 나사를 포함해 미국 전역이 열광했다.

나사 TV는 이날 인사이트호의 착륙 진행 과정을 생중계했으며 착륙 성공 이후에는 이번 임무를 수행한 나사 제트추진연구소(JPL) 연구원들의 인터뷰를 보도하면서 현장의 환호성을 생생하게 전했다. 미 MSNBC와 CNBC, CNN, ABC, 폭스뉴스 등 주요 방송 및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 등 신문들도 속보를 내면서 해당 소식을 알렸다.

미 언론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나스닥 빌딩의 7층짜리 대형 스크린에서는 인사이트호의 착륙 장면이 중계돼 수많은 인파가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지켜봤다. 또한 서반구 최초의 천문대 겸 천문학 박물관인 시카고의 애들러 천문대를 비롯해 로스앤젤레스 중앙도서관, 뉴욕의 미국자연사박물관 등 각지에도 나사는 중계 시설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인사이트호의 화성 착륙 소식이 전해지자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서 근무하던 나사 연구소의 비행 조종사들은 자리에서 뛰쳐나와 비명을 지르고 박수를 치며 자축했다. 나사 관계자들도 눈물과 박수와 웃음소리가 뒤엉킨 현장에서 서로 껴안고 악수하며 하이파이브를 주고받았고 일부는 주먹을 허공에 휘두르거나 눈물을 훔치면서 복도에서 춤을 추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JPL 수석 엔지니어인 롭 매닝은 “흠잡을 데 없다”며 “이것은 우리가 마음속에서 정말 희망하고 상상했던 것이다. 정말 환상적”이라고 말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미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착륙 소식이 전해진 직후 트위터에 이번 성공을 축하하는 글을 게시했다. 펜스 부통령은 “오늘 인사이트호의 화성 착륙을 가능하게 한 모든 분께 축하드린다!. 이것은 미국이 화성에 착륙한 8번째이자 화성의 깊은 내부를 조사하는 첫 번째 임무(mission)”라며 “믿기 힘든 이정표!”라고 밝혔다.

나사 TV에 출연한 JPL의 한 연구원은 “오늘은 놀라운 날”이라며 “지켜보는 것이 매우 힘들었다”고 들뜬 감정을 전했다. 나사 TV는 JPL 소속 시험발사대 연구원 등 다양한 내부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듣기도 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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