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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역 온수관 파열 사고, ‘27년 된 낡은 배관’ 원인 지목

오전 9시께 온수 공급 재개

백석역 인근 온수관 파열로 피해 속출…차안에서 사망자 1명 발견/서울경제DB




지난 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서 발생한 한국지역난방공사 열 수송관 파열 사고의 한 원인으로 27년 된 낡은 배관이 지목되고 있다.

5일 고양시와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 41분께 일산동구 백석동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인근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가 관리하는 850㎜ 열 수송관이 터졌다. 사고현장을 확인한 고양시의 한 관계자는 “수송관의 용접 부분이 오래돼 녹이 슬어 있었는데 압력을 견디지 못해 파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수송관은 1991년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30년 가까이 된 낡은 배관에 균열이 생긴 뒤 내부의 엄청난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파열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양지사 관계자는 “수송관이 낡아 사고가 난 것으로 추측된다”며 “자세한 내용은 보수 부위를 좀 더 확인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5일 오전 10시 복구 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작업 속도가 빨라 오전 9시께 난방과 온수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이 사고로 5일 오전까지 1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했다. 온수관이 파열되면서 화상을 입을 정도로 뜨거운 물이 강한 압력으로 쏟아져 나왔다. 미처 피하지 못한 시민들은 화상 등의 부상을 입었고 강한 온수의 압력에 차량은 파손됐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초기 배관에서 80도 이상 고온의 물이 쏟아진 뒤 근처에 있던 상가로 유입돼 시민들이 화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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