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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참모진 교체 임박]①'진보 연합' 가고 '친문 진용' 구축하나

靑 2기 비서진 출범 임박...관전 포인트는

②발표는 이르면 신년회견, 늦어도 설연휴 전 예상

③안보실장, 교체론 불구 당분간 유임 관측이 우세

노영민 주중 대사의 모습. /연합뉴스




임종석 비서실장을 필두로 한 문재인 청와대 1기 비서진이 조만간 상당폭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대선에서 41%라는 예상보다 낮은 득표율을 기록하자 진보층을 결집하기 위해 ‘범진보 연합정부’를 구축해왔다. 역차별이라는 불만이 나왔음에도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 등 ‘친문’ 인사를 기용하지 않고 청와대 2인자 자리에 전통 친문이 아닌 임 실장을 앉혔다. 하지만 2기 청와대에서는 친문 인사를 여러 명 기용해 친정체제를 구축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①범진보 ‘연합체제’ 가고 ‘친문’ 진용 구축하나=우선 실장·수석급에서 교체가 확실시되는 자리는 비서실장·정무수석·국민소통수석이다. 비서실장에는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노영민 주중대사가 유력하다. 노 대사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고 지난 대선 캠프에서도 조직본부장을 지냈다. 정무수석에도 친문인 강기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이를 두고 찬반양론이 나온다. 김용철 부산대 행정학과 교수는 “청와대 참모는 대통령 눈빛만 봐도 의중을 알아차리는 사람이 와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율 명지대 교수는 “인적쇄신이라고 하면 야당 출신을 기용한다든지 파격적인 인사를 해야 하는데 하마평을 보면 1기 청와대의 ‘시즌 2’가 될 것 같아 아쉽다”고 했다. 정무수석에는 이철희 민주당 의원,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국민소통수석에는 김성수 민주당 의원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모습. /연합뉴스




②다음주(?) 설 전(?) 발표시점은=청와대로서는 오는 10일께로 예상되는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전에 인사를 발표하는 게 좋다. 그 전에 인사가 나지 않으면 기자회견에서 그간의 청와대 공직기강 해이, 김태우 수사관 폭로 문제 등에 대한 질문이 많아 새해부터 청와대가 주도하는 것이 아닌, 끌려가는 모양새가 나올 수 있다. 문제는 검증이다. 문재인 정부 3년 차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쇄신’의 인상을 주려면 한꺼번에 인사를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모든 인사의 검증이 한꺼번에 매듭지어져야 한다. 검증에 돌발변수가 발생하면 인사 발표가 늦어질 수 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늦어도 2월 초인 설 연휴 전에는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③국가안보실장·일자리수석도 바뀔까=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연말부터 교체론이 계속 나오고 있지만 당분간 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다. 후임으로 서훈 국정원장이 거론되는데 후임 국정원장을 찾기가 쉽지 않다. 2차 북미정상회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서울 답방이 언제 이뤄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정 실장을 교체하는 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정태호 일자리수석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정 수석은 사석에서 광주형 일자리가 매듭지어지는 것을 지켜보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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