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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南측 군사훈련 맹비난…"긴장과 대결은 파국의 불씨"

"한반도 정세 긴장시키고 전쟁위험 증대시키는 요인…중단돼야"

지난 1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서 육군 동원전력사령부 예하 72사단 장병들이 혹한기 전술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사단 전 장병이 투입돼 작계시행훈련과 장거리 행군 등 겨울철 전투수행태세를 점검하고 숙달한다. /연합뉴스




북한이 28일 육군이 최근 시행한 대테러훈련과 혹한기 전술훈련이 남북 사이에 조성된 평화·대화국면을 해칠 수 있다며 군사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정세 흐름에 배치되는 군사적 대결행위’ 제목의 기사를 통해 대구·경북에서 지난 21∼22일 열렸던 대테러훈련과 강원도와 전북 등에서 진행하는 혹한기 전술훈련을 문제 삼았다. 신문은 “남한 군부가 연초부터 숱한 병력을 동원하여 전쟁연습을 연속 벌이는 것은 그저 스쳐 지나갈 일이 아니다”라며 “민족의 화해와 평화번영을 지향해 나가는 현 정세 흐름에 배치되는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국방부가 ‘2019∼2023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하며 예산을 증액했다는 점과 오는 3월 말 미국 스텔스 전투기 F-35A 2대가 한국에 도착하는 점을 언급하며 “막대한 자금을 탕진하여 무력증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남한에서 벌어진 각종 군사연습과 무력증강 책동은 한반도 정세를 긴장시키고 전쟁위험을 증대시키는 주된 요인”이라며 “북과 남이 평화번영의 길로 나가기로 확약한 이상 각종 전쟁연습과 외부 전쟁 장비 반입은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이날 “군사적 대결소동은 긴장 격화와 남북관계 파국의 불씨”라며 “남북 사이에 마련된 대화와 관계개선의 좋은 기회들도 군사적 도발 행위 때문에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결국 사라지고 말았다”는 글을 게시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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