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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브렉시트 전략’에 불만...야당 이어 집권 보수당에서도 의원 3명 탈당

“정부 브렉시트 전략 형편없어…강경론자에 의존” 비판

브렉시트 시한 한달 여 앞두고 의회 분열

영국 보수당의 하이디 앨런, 애나 서브리, 세라 울러스턴 의원이 2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장에 도착하고 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집권 보수당 의원 3명이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 전략에 불만을 제기하며 탈당을 발표했다.

보수당 내 친 유럽연합(EU) 의원인 하이디 앨런, 애나 서브리, 세라 울러스턴 의원은 2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보수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의 형편없는 브렉시트 대처가 (탈당을 결심하게 된) 결정타였다”며 “더이상 (보수당 내 유럽회의론자 모임인) ‘유럽연구단체’(ERG)와 민주연합당(DUP)에 정책과 우선순위가 휘둘리는 정당에 남아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보수당 의원 3명의 탈당으로 수십년간 지속된 영국 양당 정치 제도의 균열 또한 깊어지고 있다. 보수당에 앞서 추카 우무나 등 노동당 하원의원 7명이 제러미 코빈 대표의 브렉시트 정책, 당내 뿌리 깊은 ‘반유대주의’ 성향 등을 지적하며 지난 18일 탈당했고, 다음날에는 조앤 라이언 의원이 탈당했다.

탈당한 의원들은 당분간 ‘독립 그룹’으로 의정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은 보수당과 노동당에서 추가 탈당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이어지는 탈당은 EU와의 브렉시트 합의안 재협상에서 메이 총리의 입지를 약화하는 것은 물론, 추후 합의안의 의회 승인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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