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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49.6%…4주 연속 50%선서 등락 거듭

리얼미터 조사…민주 38.3%·한국 28.8%로 지지율 격차 다시 한자릿수

“한국당 전당대회 효과+민주당 20대 발언 논란 영향”

4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번 조사보다 소폭 하락한 49.4%를 기록한 것으로 리얼미터 조사 결과 나타났다. /리얼미터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를 받아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유권자 2,011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2% 포인트)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이 1.6% 포인트 감소한 49.4%를 기록해, 4주 연속 50% 선을 맴돌며 등락을 거듭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0.3% 상승한 44.4%, ‘모른다’는 응답이나 무응답은 1.3% 포인트 오른 6.2%였다.

리얼미터는 “한국당의 전당대회 효과로 대구·경북, 60대 이상 등 보수 성향 지지층이 일부 이탈하고, 일부 여당 의원의 20대 발언 논란이 정당 간 폄훼 논란으로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조사가 끝나기 전 전해진 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렬 소식은 이번 결과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당별 지지율에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하고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다시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1% 포인트 감소한 38.3%, 한국당 지지율은 2.0% 포인트 상승한 28.8%로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9.5% 포인트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3주 동안 완만한 상승세였으나 이번 조사에선 30% 후반대로 내려앉았고, 한국당은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월 40% 포인트대에 달했다가 지난해 11월부터 10% 포인트대로 줄었고, 지난달 초에 한 자릿수를 기록한 바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민주당은 대구·경북, 충청, 경기·인천, 서울, 60대 이상, 50대, 중도층을 중심으로 지지율이 감소했다. 반면 한국당은 대구·경북, 서울, 충청, 20대, 30대, 60대 이상,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오름세였다. 리얼미터는 한국당의 이 같은 상승세가 2·27 전당대회 효과와 더불어 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20대 발언 논란에 따른 반사효과에 힘입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0.7% 포인트 상승한 7.3%, 정의당은 0.2% 포인트 감소한 6.9%, 민주평화당은 0.5% 포인트 내린 2.7%로 집계됐으며 무당층은 0.2% 포인트 감소해 14.5%였다.

자세한 조사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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