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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전쟁 불붙은 편의점...CU 이어 GS25도 가세

매출단가 높아져 수익확대 장점

9일부터 '요기요' 통해 서비스

편의점 업계 배달전쟁 불붙었다. 편의점 업계 숙원사업이었던 배달에 CU가 물꼬를 트면서, GS25도 뛰어들었다. 오프라인에서 가장 손쉽게 만날 수 있는 편의점조차 배달전쟁에 가세하는 모양새다. 편의점 배달은 편의점 매출 단가를 높일 수 있는 동시에 고객입장에선 최근 고급화되고 있는 편의점 음식을 집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누릴 수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지난달 25일 최소 1,600원부터 시작하는 ‘반값 택배’를 선보인 데 이어 오는 9일부터 서울 강남 지역에 한해 배달앱 ‘요기요’를 통한 배달 서비스 시범 도입에 나선다. 요기요가 전국 단위 배달앱인 만큼 조만간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14년 만에 BI를 변경하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GS25는 먹거리와 생필품은 물론 택배·배달까지 생활에 필요한 업무까지 볼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서 배달 서비스는 CU가 지난 2015년 최초로 심부름 배달 서비스 업체를 통해 선보였다. 이듬해 GS25도 강남 일부 지역에서 같은 서비스를 시작해 운영해오고 있다. 세븐일레븐도 비슷한 시기 편의점 전화를 통해 배달서비스를 시도했으나 편의점 배달이 자리매김하기에는 시기상조였다.

편의점이 배달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은 실제로 객단가를 높이는 효과 때문이다. 과거 데이터를 봐도, 띵동을 통해 배달하는 고객들의 평균 객단가는 1만원을 훌쩍 넘는다. CU가 지난 3일 요기요와 배달대행서비스 업체 ‘메쉬코리아’와 손잡고 배달서비스를 시작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CU가 1만원 이상에 대해 배송비 3,000원을 내면 현재는 서울경기지역 직영점을 위주로 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 역시 이같은 이유에서다. 고객 입장에서도 편의점 음식이 도시락부터 샐러드, 디저트까지 프리미엄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배달로 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편의점과 고객 모두 윈윈 전략이 될 수 있는 셈이다.



GS25는 시범 서비스 대상은 아직 직영점으로 제한했다. 지난 2015년부터 포스(POS)기에서 배달 서비스를 통합 관리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온 CU와 달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데이터 수집에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시스템 구축을 마친 뒤 조만간 가맹점으로도 확대한다. GS25관계자는 “최근 시작한 반값 택배에 이어 배달 서비스도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가맹점주 수익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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