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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양하다'의 반대말은? 삼성고시 까다로운 우리말

14일 서울 도곡로 단대부고에서 열린 삼성직무적성검사를 마친 응시자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삼성그룹은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위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과 미국 뉴어크·로스앤젤레스(LA) 등 7개 지역에서 일제히 실시했다./권욱기자 2019. 04. 14




올해 삼성직무적성검사 응시 취준생들은 까다로운 우리말에 당황했다.

14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등 7개 지역에서 GSAT가 실시됐다. GSAT는 삼성그룹 입사의 관문으로 취업준비생 사이에서 ‘삼성 고시’로 불린다.

삼성은 2017년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그룹 공채를 폐지하고 계열사별로 신입사원을 선발하고 있지만 GSAT는 그룹 입사 지원자가 동시에 치르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GSAT 응시자들은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등 4개 과목, 110문항을 115분간 풀어야 했다.



취업준비생들의 GSAT 후기에 따르면 올 상반기 GSAT 난이도는 예전보다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다. 특히 까다로운 우리말이 문제풀이의 발목을 잡았다. 언어논리영역의 경우 ‘겸양하다(겸손한 태도로 남에게 양보하거나 사양하다)’의 반의어를 묻는 문제가 나왔는데 정답는 ‘젠체하다(잘난 체하다)’였다. 또 서슴다(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머뭇거리며 망설이다) 등의 자주 사용하지 않는 우리말도 문제에 나왔다. 수리논리영역에서는 ‘소금물의 달라지는 농도를 구하라’, ‘두 개의 어항에서 줄어드는 물고기를 계산하라’등의 문제 등이 애를 먹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달에는 삼성 외에 주요 대기업의 필기시험이 이어진다. CJ(4월 20일), 포스코(4월 21일), 롯데(4월 27일), GS칼텍스(4월 28일) 등이 예정돼 있다. SK(4월 7일)와 LG·KT(4월 13일)는 이미 필기시험을 치렀다./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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