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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VS박찬호...필드대결 승자는

KPGA투어 휴온스 프로암 9일 개막

3·4R서 프로골퍼·셀럽 2인1조 경기

이승엽·신태용·지누·세븐 등도 참가

김비오·이형준·김대현 등 우승경쟁

박찬호(왼쪽)가 지난해 KPGA 투어 휴온스 프로암 대회에서 프로골퍼 김영웅과 함께 팀 부문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PGA




‘국보’ 선동열(56)과 ‘코리안 특급’ 박찬호(46) 중 누가 한국 최고 투수인지 하는 것은 영원히 결론을 내기 어려운 문제다. 각각 1980년대와 2000년대로 활동 시기가 달랐던 두 ‘야구 레전드’가 피칭 대신 샷 대결로 자웅을 가린다.

9일부터 나흘간 인천 드림파크CC 파크 코스(파72·7,104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6억원)은 프로골프 선수와 각계 인사가 팀을 이뤄 경기하는 방식의 대회다. KPGA 투어 선수 144명이 1·2라운드를 치르고 상위 60명이 아마추어 인사 60명과 2인 1조로 팀을 이뤄 3·4라운드를 이어가게 된다.

셀럽들 중 눈길을 끄는 이름은 단연 선동열과 박찬호다. 이들은 ‘골프광’이라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 박찬호는 2년 연속 출전이다. 지난 2012년 은퇴 후 골프채를 잡아 구력은 길지 않지만 남다른 파워와 감각으로 일취월장하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 개막에 앞서 이벤트로 열린 장타 대결에서 331야드로 우승했고 본 대회에서도 김영웅(21)과 짝을 이뤄 팀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선동열 전 야구국가대표 감독도 소문난 골프 고수다. 30년 가까운 구력에다 2000년대 중반 핸디캡이 5였고 언더파 스코어도 심심찮게 기록했을 만큼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한다. 그의 아들 선민우(29)는 2011년 KPGA에 입회한 프로골퍼다. 선 전 감독은 “공식 대회 출전은 처음인데 프로 선수들의 샷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울 기회라 기대가 된다”며 “내 플레이가 선수들의 경기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야구 전설인 김재박과 ‘국민타자’ 이승엽도 참가 신청을 했다. 신태용(축구), 우지원·김승현(농구), 여홍철(체조), 김상우(배구) 등과 이재룡, 김성수, 이정진, 박광현, 지누, 세븐, 찬성(2PM) 등 연예인들도 숨겨둔 골프 실력을 공개한다.

KPGA 투어 정규 대회인 만큼 프로골퍼들은 불꽃 튀는 우승 경쟁을 벌인다. 지난달 28일 NS홈쇼핑 군산CC 전북 오픈에서 7년 만에 우승컵을 다시 들어 올린 김비오(29·호반건설)가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대상(MVP) 수상자인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은 지난주 GS칼텍스 매경 오픈 공동 5위로 전북 오픈 컷오프 충격에서 벗어나 시즌 첫 승과 통산 5승에 재도전한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장타자 김대현(31·제노라인)도 지켜볼 만하다. 통산 4승의 김대현은 복귀 세 번째 대회인 GS칼텍스 매경 오픈에서 단독 3위를 차지하며 정상에 도전할 경기력을 거의 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대현에 이어 장타왕 타이틀을 차지한 김봉섭·김태훈·허인회, 그리고 지난해 우승자 엄재웅(29·우성종합건설)과 KPGA 투어 18홀 최소타(60타) 기록 보유자인 이승택(24·동아회원권) 등도 1억2,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조준한다. 매경 오픈 우승자 이태희(35)는 컨디션 악화를 이유로 불참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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