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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재밌어야 한다는 강박 버리세요"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개성있는 콘텐츠로 소통해야

韓이용자 92% 인스타로 쇼핑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 커져

자체 결제기능 도입도 준비

짐 스콰이어스 인스타그램 비즈니스·미디어 총괄 부사장이 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려면 무조건 재미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서는 안 됩니다.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콘텐츠와 자체적으로 고유한 특성을 만들어야 합니다.”

짐 스콰이어스 인스타그램 비즈니스·미디어 총괄 부사장은 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이용자들에게 인스타그램은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플랫폼인 동시에 브랜드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쇼핑을 즐기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스타그램에서 최근 만 13~64세 국내 이용자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용자 서비스 조사에서도 이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제프 블라호비치 인스타그램 아시아태평양지역 선임 컨슈머리서치 담당자는 “(인스타그램에) 어떤 메시지를 담는 것이 좋겠냐는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재밌고 흥미로운 정보, 유용하고 관련성 높거나 창의적인 정보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며 “아름답게 잘 만드는 것은 상위 5위 안에 들지도 못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인스타그램 이용자 10명 중 9명은 인스타그램에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접하게 되면 구매와 관련된 행동을 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인스타그램이 제품 검색에서 구매·추천까지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이용되는 것이다. 실제로 국내 이용자의 92%가 인스타그램에서 제품을 접한 후 구매와 관련된 행동을 했다고 답했다. 85%는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검색한 경험이 있으며 63%는 연계된 브랜드 웹사이트를 방문하고 35%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의 사용 빈도도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51%는 지난해보다 현재 인스타그램을 더 많이 쓰고 있다고 답했으며 46%는 내년에 더 많이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블라호비치 선임 컨슈머리서치 담당자는 “인스타그램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후광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한국 이용자들은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브랜드를 인기 있고 재밌고 정보를 주면서 창의적인 브랜드로 인식한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플랫폼 기능이 확대되면서 인스타그램은 자체 결제 기능을 도입하는 것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는 이용자가 인스타그램에서 본 제품을 사려면 해당 브랜드 애플리케이션을 따로 켜야 하지만 앞으로는 인스타그램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최근 호박즙 이물질 논란이 제기된 ‘임블리’ 사태 등 인스타그램을 통한 판매 제품에서 분쟁이 생기거나 허위·과장 광고로 피해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는 한계를 드러냈다. 스콰이어스 부사장은 “지켜야 할 가이드라인을 (계정 운영자가) 위반하면 서비스가 중단되도록 조치한다”고 밝혔다. 현재 가이드라인 위반을 조사하는 운영팀은 미국 본사에서 총괄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없다.

세금 납부와 관련해서는 “인플루언서들이 각자의 비즈니스에 책임감을 가지고 의무를 다해야 한다”면서도 “인스타그램은 인플루언서가 얼마나 많은 수익을 얻는지는 알 길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이세희(왼쪽부터) 하이브로우 대표와 반려견 철수, 짐 스콰이어스 인스타그램 비즈니스·미디어 총괄 부사장, 신고현 오이뮤 대표가 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진행된 인스타그램 기자간담회에서 손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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