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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네이버, 자발적 상생 1호기업"

중기부-네이버-소상공인聯, 상생 업무협약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38만명 소상공인 도와

박영선, 지정 예고…"상생기업에 힘 싣겠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사진제공=중기부




수제떡을 만들어 파는 미소떡방앗간 최은혁 대표는 인근 지역 외 자신의 가게를 홍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올해부터는 걱정이 덜었다. 3월부터 네이버 ‘시장명물’ 플랫폼을 이용하자 전국적으로 가게에 대한 입소문이 퍼졌다. 월 매출액은 전보다 200% 이상 증가했고 3명이던 종업원도 7명으로 늘렸다. 홈리빙 제품을 판매하는 거율 트레이딩도 2017년 2월부터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로부터 무상으로 사진·영상 스튜디오 서비스를 받고 있다. 그 결과 입전 전후 대비 연 매출액이 500% 뛰었다.

네이버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예고했던 ‘자발적 상생 1호 기업’으로 선정됐다.

중기부는 네이버, 소상공인연합회와 13일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부산에서 소상공인과 대기업 간 ‘상생과 공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생과 공존은 박영선 장관이 제시한 중기부의 정책 철학이다.

박 장관은 지난달 11일 이마트와 상생한 사례인 충남 당진전통시장을 찾아 “자발적 상생기업 1호를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네이버는 박영선 장관이 밝힌 자발적 상생 기업 1호로 보면 된다”라며 “중기부에서는 ‘자상한 기업’으로 이름 짓고 2호, 3호 기업을 지속적으로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와 소상공인의 인연은 각별하다. 네이버는 2013년부터 파트너스퀘어를 설치해 전국적으로 4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 곳은 소상공인에게 창업을 위한 교육과 사진·영상을 만들 수 있는 스튜디오와 장비를 제공한다. 그동안 38만명의 소상공인이 이 혜택을 누렸다. 또 네이버는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인 ‘프로젝트 꽃’ ‘스타트 제로 수수료’ ‘퀵 에스크로’ 등을 진행한다. 프로젝트 꽃은 동네 가게와 가업을 잇는 청년을 위한 응원 캠페인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을 확대하고 네이버 쇼핑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중기부는 소상공인 창업 교육과 파트너스퀘어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제공한다. 네이버는 올해 서울에 파트너스퀘어를 2곳 더 설치한다.

박 장관은 협약식에서 “대기업의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이 잘 알려지지 않아 소상공인이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며 “열심히 노력하는 기업에 정부가 더 힘을 실어주겠다”고 말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프로젝트 꽃’은 중소상공인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시작된 약속”이라며 “대한민국 경제에 분수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온라인 공정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도 필요하다”며 “업무협약이 온라인 시장에서 질서를 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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