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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값 속절없는 추락...하반기 25% 더 떨어진다

디램익스체인지 낙폭 확대 전망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수요부진 장기화 등으로 하반기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애초 예상보다 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은 하반기 업황 회복으로 올해 실적이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무역전쟁이라는 복병을 만나며 실적 회복을 내년으로 미루고 있다.

7일 반도체시장 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는 3·4분기 D램 가격이 10%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10~15% 하락으로 조정했다. 4·4분기 D램 가격도 2~5% 하락에서 10% 이상 하락폭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올 하반기 D램 가격은 25% 이상 추가 하락하게 된다. 디램익스체인지가 D램 가격 하락폭을 하향 조정한 것은 미국의 대(對)중국 제재로 화웨이의 스마트폰과 서버 제품 출하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최근 반도체 업체들도 메모리반도체 가격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전반적인 스마트폰 수요 부진이 생각보다 길어지는 가운데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생산 감소가 D램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무는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수요 감소도 문제지만 5세대 (5G) 이동통신를 비롯한 스마트폰 수요가 예상보다 더 부진해 D램 가격 회복이 애초 기대보다 3~6개월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디램익스체인지도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내년에야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은 자칫 ‘수요 감소→가격 하락→재고 증가’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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