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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표준 85% 韓이 갖고있어...관련 투자 세제·재정 지원을"

ICT·전자CEO 5G+전략위서 제언

황창규 회장 "5G모듈 만들어야"

하현회 부회장 "SW 경쟁력 중요"

박정호 사장 "중기위한 생태계 조성"

정보통신 및 전자산업분야의 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전세계 5세대 이동통신서비스(5G) 관련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정부의 조세지원과 재정지원 등을 적극 요청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민관합동으로 발족한 ‘5G+전략위원회’ 첫 회의에서 “5G 표준에 있어 85%를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다”며 “5G가 제대로 상용화되면 국가 산업에 시너지가 될 것”이라며 “5G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특히 “스마트팩토리가 가장 중요한데 이게 되기 위해 5G 모듈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협동 로봇의 표준 주도권을 우리가 가져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핵심 인력과 생태계 확충 방안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잇따랐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소프트웨어(SW)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므로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5G가 통신망을 넘어 방송 및 정보기술(IT)산업 전반으로 퍼져갈 수 있어서 초기부터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SW 인력난과 5G관련 콘텐츠 및 요소기술을 뒷받침할 중소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강화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관련 업계는 해석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역시 5G 시장과 관련해 “기업간 거래(B2B) 생태계 조성이 중요한데 (해당 분야의) 부품과 단말 등 모든 기반에서 핵심인재 양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5G의 큰 기술은 한 기업이 담당하기 쉽지 않다”며 정부와 기업의 협력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도 “5G에선 중소기업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생태계 조성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보안서비스가 5G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평가하며 정보통신분야의 보안서비스와 관련해 양자통신 등을 도입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과기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진정한 5G는 B2B에 활용돼야 하는데 B2B분야 표준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해당 표준을 작성해 나가는 데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5G분야에서 기업들이 세계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마치 스포츠에이전시처럼 역할을 해 지원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이날 회의에서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5G 기술의 융합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음을 소개하며 특히 의료전문가들이 빅데이터나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일할 수 있게 제도 및 경력을 연계하면 좋겠다는 의견 있었다고 설명했다.

5G+전략위는 약 2달마다 한번씩 열릴 것으로 보인다. 차기 회의에선 청와대 측에서도 비중 있는 인사가 나와 민관 협력에 힘을 실어줄 지 주목된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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