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警, '호날두 노쇼' 더페스타 압수수색…피의자 곧 소환조사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의 ‘노쇼(no show)’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8일 유벤투스 내한경기 주최사 더페스타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압수수색에서 경기 계약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며 “자료 분석과 피의자 소환 조사 등 수사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로빈 장 더페스타 대표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프로축구연맹 및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관계자 등 2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도 진행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와 진술을 기반으로 더페스타·유벤투스FC·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에 대한 사기혐의 유무를 확정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더페스타는 지난달 26일 진행된 ‘팀K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유벤투스 간 친선경기를 주최했다. 호날두는 당초 45분 이상 출전하기로 계약돼 있었지만 끝내 출전하지 않아 축구팬들 사이에서 실망이 컸다. 이에 오석현 LKB파트너스 변호사는 지난달 29일 이 경기를 총괄 주최한 더페스타를 비롯해 유벤투스·호날두 등을 사기혐의로 고발했다. 오 변호사는 고발장을 통해 “더페스타와 유벤투스 구단, 호날두가 축구팬을 속여 60억원 상당을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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