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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發 공급 풍년..수도권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줄이어

■ 내달 6만7,000가구 분양 큰장

규제 불확실성 커지자 건설사마다 분양 서둘러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호반써밋송파 등 주목

조정지역 해제된 부산진구 등 지방 물량도 관심





최근 몇 년 새 두드러지는 아파트 거래 시장의 특징 중 하나는 신축 선호다. 서울시 주요지역에서 공급할 수 있는 부지가 제한되면서 신규 분양 또는 지어진 지 5년 이내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 가치가 높게 형성되는 분위기다. 서울시 신축아파트가 가격이 상승하면 같은 지역의 구축 아파트도 덩달아 가격이 오르고, 그 온기가 서울과 인기 수도권으로 퍼지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비롯해 규제지역 추가 여부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건설사는 이들 리스크의 발생 이전에 분양을 서둘러 마칠 가능성이 커 분양물량을 당분간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남에서 강북까지 공급 풍년= 10월에는 서울에서도 전통적인 인기 지역인 강남, 강동을 비롯해 입지가 좋은 강북권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번 주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712-3번지 일대에 위치한 개나리4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의 1순위 접수를 받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5개 동, 전용 52~168㎡ 총 49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84~125㎡ 13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서울 송파구 거여동 북위례에서 각각 호반써밋송파2차(A1-4)와 호반써밋송파1차(A1-2)를 분양할 계획이다. 1차 689가구, 2차 700가구 총 1,389가구 규모다.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되고, 녹지에 둘러싸인 단지다. 앞서 ‘송파위례리슈빌퍼스트클래스’가 평균 7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높은 청약성적을 이어갈지 주목받고 있다.

강북지역에서는 계룡건설이 서울 성북구 보문동1가 60-28번지 일대를 재개발해 ‘보문리슈빌하우트’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18층, 8개동, 전용 59~84㎡, 총 465가구 규모로, 이중 22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6호선과 우이신설선이 만나는 보문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성북천이 위치해 산책 및 휴식하기 좋다.

현대건설은 종로구 충신동에서 힐스테이트 창경궁을 분양한다. 오피스텔 등이 함께 들어서는 주거복합 단지로 역세권 단지다. 이외에 동작구 동작동에서는 KCC건설이 366가구 규모의 이수 KCC스위텐 포레힐즈를 분양한다. 서초 방배, 반포동 일대 생활권이다.

20일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를 찾은 시민들이 ‘래미안 라클래시’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 수도권, 1,000가구 이상 대형 단지 = 수도권에서는 10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들이 공급에 나선다. 인천에서는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에서 SK건설이 루원시티 2차 SK리더스뷰 1,789가구, 우미건설이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 1,41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루원시티는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 가정중앙시장역을 이용할 수 있고 추후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되면 서울로의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외에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는 SK건설이 운서 SK뷰 스카이시티 1,153가구가 10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경기 수원시 조원동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광교산 더샵 퍼스트파크를 분양한다. 영산공원, 광교산 등이 가까워 쾌적하다. 안산에서는 고려개발과 대림산업이 지하철 초지역 인근에 짓는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를 분양한다. 고양시에서는 중흥건설이 덕은지구 A2블록에 ‘고양덕은중흥S클래스’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2층, 10개동, 전용 59~84㎡, 총 894가구 규모다.

덕은지구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맞닿아 있는데다 강변북로, 가양대교를 통해 마곡지구로 출퇴근이 수월하다. 고려개발과 대림산업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백운동 838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초지역센트럴포레’를 분양한다. 지상 30~35층 12개동, 전용 49~84㎡, 총 1,450가구 중 42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4호선과 서해선이 지나는 초지역을 이용할 수 있고 주변에 안산시민공원, 화랑유원지 등 녹지가 풍부하다.

◇‘대·대·광’ 등 지방서도 3만3,487가구=지방에서는 부산(7,958가구), 대구(5,759가구), 울산(4,111가구) 순으로 10월 분양물량이 많다. 부산에서는 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7,95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조정대상지역 해제 후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는 부산진구에서 범천동 ‘e편한세상서면더센트럴(998가구)’이 높은 청약경쟁을 이어갈지 주목받고 있다.

울산에서는 지역 경기 및 부동산 시장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그간 미뤄왔던 분양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중구 복산동에서는 총 2,625가구 규모의 ‘해링턴플레이스센트럴파크’가, 동구 전하동에서는 KCC건설이 ‘KCC스위첸웰츠타워1,2단지(635가구)’가 분양된다. 대전에서는 서구 ‘도마e편한세상포레나(1,881가구)’와 중구 ‘목동더샵리슈빌(993가구)’이 10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세종시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과 주택 개발 기대감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지속 되고 있어 청약경쟁률이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충북 청주에서는 신영이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 A6블록에 ‘청주테크노폴리스지웰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전용 59~99㎡, 총 1,148가구로 구성된다.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예정된 중심상업지역이 도보권에 있고, 주변에 무심천, 문암생태공원 등이 위치해 쾌적하다.

대구 북구 고성동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대구역 오페라 W를 분양한다. 대구역, 달성공원역 등과 주변 롯데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효성중공업은 수성구 만촌동에서 해링턴 플레이스 만촌을 분양한다. 대구지하철 2호선 만촌역 역세권이다.

경남 거제시에서는 대림산업이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지에 짓는 e편한세상 거제유로아일랜드를 분양하며 전북 전주 효자동에서는 현대건설과 금호건설이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 송천동에서는 한화건설이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 61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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