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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의약품 잇달아 쾌거...이번엔 '치매 패치' FDA 허가

SK케미칼 'SID710' 美진출

SK케미칼 치매 치료패치 ‘SID710’의 유럽용 판매 제품들/사진제공=SK케미칼




SK그룹의 의약품들이 연이은 쾌거를 이루고 있다.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SK케미칼의 치매 패치 ‘SID710’(성분명 리바스티그민)도 FDA 허가를 획득했다.

SK케미칼은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 ‘엑셀론’의 제네릭인 SID710이 미국 FDA로부터 최종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엑셀론 제네릭 중 6번째 미국 진출이다. 다만 국내 치매 치료용 패치 중에선 첫 FDA 승인이다.

SID710은 약 먹는 시간과 횟수를 기억하기 어렵거나 알약을 삼키지 못하는 치매 환자들을 위해 하루 한 번 피부에 붙여 약물이 계속해서 스며들게 만든 제품이다. 치매 치료용 패치는 2007년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가 처음 개발에 성공했다. 당시 업계에선 유효 성분을 피부를 통해 혈관으로 전달되게 하는 기술이 매우 어려워 유사한 제품이 나오기 쉽지 않을 거란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SK케미칼이 2012년 자체 기술력으로 SID710을 개발해 이듬해 유럽 내 첫 제네릭으로 허가를 받았다.



패치는 국내에서 ‘원드론패치’라는 브랜드로 2014년부터 판매되고 있다. 또 2013년 유럽을 시작으로 2016년 호주, 2018년 캐나다 등 19개국에도 진출한 상태다. 현재 브라질, 사우디 허가를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다. SK케미칼 전광현 사장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개발 역량 및 허가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에 이어 남미,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들로 확대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987년 제약 사업에 진출한 SK케미칼은 1999년 국산 신약 1호인 항암제 ‘선플라’를 시작으로 2001년 천연물 신약 1호 ‘조인스’, 2007년 신약 13호 발기부전 치료제 ‘엠빅스’를 선보였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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