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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시동 거는 임성재

■PGA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최종

더블보기 딛고 18언더 공동10위

'컴퓨터 퍼트'로 시즌 세번째 톱10

4라운드 4번홀에서 아이언 샷하는 임성재. /AFP연합뉴스




우승컵을 든 앤드루 랜드리(가운데)가 대회 주최자로 나선 필 미컬슨(왼쪽), 스티브 스쿼리 아메리칸익스프레스 CEO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임성재(22·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총상금 660만달러)에서 컴퓨터 퍼트를 앞세워 톱10 입상을 이뤄냈다.

임성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7,113야드)에서 끝난 대회에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이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고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샌더슨팜스 챔피언십 준우승, 조조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이은 2019~2020시즌 세 번째 톱10 입상이다. 신인상을 차지한 뒤 두 번째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임성재는 안정된 경기력을 유지하며 페덱스컵 랭킹 7위에 자리했다. 지난주보다 두 계단 오른 순위다.

페어웨이 안착률(5/14)과 아이언 샷 그린 적중률(10/18)이 1~3라운드에 비해 떨어졌지만 열 차례 버디 기회에서 일곱 번이나 성공한 퍼트가 발군이었다. 순위를 더 끌어올리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11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순항하던 임성재는 12번홀(파4)에서 한꺼번에 2타를 잃었다. 티샷과 두 번째 샷이 잇달아 벙커에 빠졌고 그린 뒤쪽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도 그린 앞쪽 벙커에 들어가는 바람에 4타 만에 그린을 밟았다. 1주일 전 소니 오픈 최종라운드 막판 벙커에 발목을 잡혀 더블보기를 적어냈던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그러나 13번(파3)과 14번홀(파4) 연속 버디로 만회한 그는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2m 옆에 붙여 1타를 더 줄였다.

우승컵과 120만6,000달러(약 14억원)의 상금은 26언더파를 친 앤드루 랜드리(33·미국)에게 돌아갔다. 꼭 2년 전 이 대회 연장전에서 욘 람(스페인)에게 패했던 아픔을 깨끗이 씻은 그는 지난 2018년 4월 텍사스 오픈 제패 이후 15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다시 연장전에 끌려갈 뻔한 위기도 있었다. 12번홀까지 버디 6개를 잡아 한때 6타 차 단독 선두의 여유를 누리다 13~15번홀 3연속 보기를 범해 이날만 무려 9타를 줄인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24언더파)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한 것이다. 하지만 17번홀에서 2m 버디를 잡은 랜드리는 마지막 18번홀(파4)도 1.8m 버디로 마무리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리키 파울러(미국)는 임성재 등과 함께 공동 10위로 마감했고 이경훈(29)은 15언더파 공동 21위에 올랐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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