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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 의혹 "명예 회복하겠다"던 원종건, 더불어민주당 탈당

미투 논란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2번째 영입인재인 원종건씨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영입인재 자격을 자진 반납하겠다고 밝힌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영입인재였다가 전 여자친구의 데이트폭행 폭로 여파로 사퇴한 원종건(27) 씨가 30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원씨가 오늘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당은 탈당 처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원씨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영입인재 2호로 영입돼 지역구 출마 의사까지 밝혔으나 27일 전 여자친구가 그로부터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글을 온라인커뮤니티에 게시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원씨는 의혹이 제기된 다음날인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영입인재 자격을 반납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 “올라온 글은 사실이 아니다. 허물도 많고 실수도 있던 청춘이지만 분별없이 살지 않았다”며 “명예로운 감투는 내려놓고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가겠다”며 “홀로 진실을 밝히고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도 원씨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했고, 당내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를 통해 원씨 의혹에 대한 사실조사를 거쳐 제명 등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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