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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 군 입대 전 결혼과 임신 깜짝 고백…“초보 가장 이해 부탁”





군 복무 중인 배우 성준(방성준·30)이 결혼과 임신 소식을 전했다. 그는 2018년 입대 전 비연예인 여자친구 사이에서 아이가 생겨 결혼한 상태라고 ‘깜짝’ 고백을 했다.

3일 성준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성준은 군 입대전 결혼을 약속한 일반인 여자친구가 있었다”며 “군입대가 임박한 상황에서 이 둘 사이에 소중한 새 생명이 생겨났고,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만 빠르게 진행한 채 서둘러 군대에 입대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약 1년의 시간이 지났고, 성준은 아내와 아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최근 복무 전환신청을 통해 상근예비역으로 남은 군복무를 하게 됐다”며 “뒤늦게나마 용기 내어 고백한 배우 성준에 대한 격려와 축복,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성준의 자필 편지도 공개했다. 성준은 본인이 직접 쓴 편지를 통해 “입대 즈음 인생의 큰 변화와 함께 기쁜 일들이 있었다. 평생을 함께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 것”이라며 “기쁜 마음으로 결혼 계획을 세우던 중 아기의 소식을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너무나 큰 기쁨이었고 기적이자 축복이었다. 그러나 바로 군 입대를 하게 되면서 제 인생에 찾아온 소중한 두 사람에 대한 보호를 우선시하고 싶었다”며 “그래서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는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하되 많은 분들에게 직접 인사를 드려야 하는 결혼식은 진행을 하지 못했다. 입대를 앞두고 있던 저로서는 최선이라 생각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준은 1년여가 지난 지금에서야 가정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선 “최근 제가 없이 모든 것을 혼자 감내할 아내가 걱정돼 복무 전환 신청을 해서 현재 상근으로 남은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됐다”며 “아직은 미숙한 초보 가장으로서 가족을 조금 더 가까이서 지키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쁘고 좋은 소식이지만, 바로 전달해드리지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초보 가장으로서 잘 해내고 싶었던 내 이야기도 조금은 이해해준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성준은 “남은 군 복무를 성실히 마치고 다시 배우 성준으로, 가장으로도 지금보다 더 단단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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