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음주운전' 신장식 사퇴했는데…'대리게임 파문' 류호정, 재신임된 이유

정의당 비례대표 1번에 선출된 류호정(가운데) 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연합뉴스




‘음주·무면허운전’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6번 신장식 전 사무총장이 자진 사퇴했다. ‘대리 게임’ 논란을 일으킨 비례 후보 1번 류호정 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은 재신임을 받아 후보직을 유지하게 됐다.

정의당은 15일 전국위원회를 개최하고 신 전 총장과 류 위원장에 대한 거취를 논의한 결과, 신 전 총장에게는 자진사퇴를 권고했고 류 위원장은 재신임했다.

김종철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류 후보는 어려움이 있지만, 한 차례 있었던 과오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고 청년 노동자들과 정보기술(IT)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후보 사퇴는 안 하는 것으로 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신 후보는 당이 정한 절차를 다 지켜서 했는데 우리가 검증 기준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부분도 있어 사퇴를 권고했다”면서 “신 후보는 전국위의 권고를 받아들여 사퇴키로 했다”고 말했다.

신 전 총장은 지난 2006~2007년 음주운전 1회 및 무면허운전 3회 적발됐다. 신 전 총장은 입장문을 통해 “이제 당에 대한 비판과 비난은 저에게 돌리고 정의당과 우리 후보들에 대한 도를 넘는 비난은 중단해 달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당선권이었던 신 전 총장의 사퇴로 남성 몫인 6번에는 8번이었던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이 올라가게 됐다.

한편 류 위원장은 대학교 재학 시절에 LOL 대리게임을 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파문이 확산하자 류 위원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014년에 있던 일이다. LOL 게임 유저였던 저는 조심성 없이 주변 지인들에게 제 계정을 공유했다”며 “매우 잘못된 일이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당시 이화여대 e스포츠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던 류 위원장은 “티어(게임 레벨)를 올릴 목적이 아닌 단순한 호의 차원에서 물건 빌려주듯 아이디를 공유했다”라는 입장문을 내고 동아리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이에 대해 이정미 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은 “류 후보가 이를 통해 사익을 편취하거나 이득을 보지 않았고 일각에서 나오는 부정취업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지난 12일 전파를 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이 문제가 당 내에서도 확인됐고 본인은 (논란이 된) 당시 게임 동아리 회장직을 내려놓는 등 책임지고 사과를 했었기 때문에 당 공천 심사과정에서 이런 문제가 중요할 거라고 보진 않았던 것 같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선대위원장은 “류 후보 경우에는 대학시절에 본인의 게임 ID를 공유한 문제”라고 지적한 뒤 “이게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하는 것을 확인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선대위원장은 “하지만 류 후보가 이것을 통해서 사익을 편취하거나 이득을 보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이 경력을 갖고 부정 취업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