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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어쩌다 가족' 김광규 "성동일은 만담듀오, 연우는 NG 라이벌"





김광규가 성동일과 ‘만담듀오’로 안방극장에 웃음폭탄을 예고했다.

25일 오후 TV조선 새 예능드라마 ‘어쩌다 가족’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김창동 감독과 배우 성동일, 진희경, 김광규, 오현경, 서지석, 이본, 권은빈, 여원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어쩌다 가족’은 공항 근처에서 하숙집을 운영하는 성동일, 진희경 부부와 티로드 항공사에 근무하는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함께 사는 색다른 가족 구성의 드라마다.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독특한 인물들 간의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예고해 흥미를 높이고 있다.

김광규는 동생 김지석(서지석)에게 돈을 얻어 쓰는 인물로 등장한다. 그는 힘든 가운데서도 어릴 적부터 꿈꿔온 트로트 천왕을 불혹의 나이에 도전하는가 하면, 친한 누나 오현경과 미묘한 썸을 타며 솔로탈출의 기회까지 엿본다. 특히 성동일과 쉴 새 없이 치고받는 만담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광규는 극 중에서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도 성동일에게 구박 아닌 구박을 들으며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성동일이 “광규가 아까 제작발표회에 도착해서 꿈이 대통령이라고 하던데, 연기 오랫동안 할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지자, 김광규는 “극 중에서 꿈도 대통령”이라며 “대통령이 된 것처럼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출연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트로트에 도전하는 역할을 위해 일주일에 두 번씩 노래방에서 두 시간씩 연습을 한다”고 밝힌 김광규는 “그런데도 발전이 안되고 있다”며 “30분 부르면 목이 쉰다”고 털어놔 좌중을 웃겼다.

아역 배우 연우와의 현장 케미도 자랑했다. 서지석은 “하숙집에서 가장 큰 어르신인 김광규과 가장 어린 연우가 케미가 좋다”며 “둘이 NG를 가지고 싸우면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된다”고 전했다.

이에 김광규는 “연우가 연기천재라 대본 숙지를 소꿉장난 하듯 전체적으로 통으로 담아 와서 ‘틀리셨어요’라고 지적을 한다”며 “굉장히 많이 당황을 하는데, 요즘 들어서 역전을 하려고 무던히 노력하고 있다. 얼마 전에 한 번 이긴 적도 있다”고 농담을 던졌다. 김창동 감독도 이에 질세라 “(김광규가) 연우가 딱 한 번 대사 틀리니까 그렇게 좋아했다”는 말로 현장 분위기를 위트 있게 풀었다.

마지막으로 김광규는 첫방송 시청률에 대해 “5.5%정도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5.5%를 넘기면 오현경과 살사를 한 곡 추겠다”며 호기롭게 흥행을 예고했다.

한편 TV조선 새 예능드라마 ‘어쩌다 가족’은 29일 오후 7시 55분 첫방송된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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