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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치는 '거래한파'…강남아파트 한달새 62% 줄었다

강남3구 3월 매매 287건뿐

'마용성' '노도강'도 감소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위축 등으로 3월 들어 서울·경기도 주요 지역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월 거래 건수는 4월 말 최종 집계가 마무리된다. 하지만 현재 추세를 보면 주요 지역에서 거래절벽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3일 부동산정보 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초고가 아파트 밀집지역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87건으로 2월(754건) 대비 62% 감소했다. 규모별로 보면 주로 85㎡ 초과 중대형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뚜렷했다. 한강변 아파트가 몰려 있는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지역도 강남3구와 비슷한 흐름이었다. 지난달 거래량이 247건으로 2월(559건)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강북의 대표적 아파트촌인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은 강남권 초고가 아파트를 정조준한 12·16대책의 풍선효과로 2월 거래가 증가했다가 다시 감소하는 추세다. 2월 1,978건에서 지난달 895건으로 거래량이 줄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풍선효과 지역 거래시장도 위축되고 있다. ‘수용성(수원·용인·성남)’ 지역의 아파트 매매량도 지난해 8월 2,815건에서 올해 2월 8,655건으로 증가하다 3월(2,004건)에 급감했다.



단 이번 조사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7일까지 계약일이 신고된 거래량을 기준으로 한다. 신고기한 30일을 고려하면 3월 거래량은 4월 말일까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직방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심리가 주택 매입 관망세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경제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진 만큼 상당한 자산이 투입되는 주택 매입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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