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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본격 2막 돌입…스펙터클한 타임라인 공개

/사진=MBC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 제공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 본격적인 2막에 돌입한다.

13일 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극본 이서윤, 이수경/연출 김경희, 이하 ‘365’)의 후반전을 향한 기대와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가운데, 지금까지의 사건들을 정리한 사건 타임라인을 정리해봤다.

2020년 1월, 극 중 리셋 초대자 이신(김지수)은 무작위로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곧 벌어질 열차 탈선 사고를 말해주며 지안원으로 초대를 했다. 그렇게 모인 사람은 모두 11명. 가족처럼 여기는 파트너 형사의 죽음으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던 형사 지형주(이준혁), 뺑소니 사고로 인해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된 웹툰작가 신가현(남지현), 갓 결혼한 새 신부 서연수(이시아), 치매에 걸린 부인을 돌보는 황노섭(윤주상), 아파트 경비원 최경만(임하룡), 직장과 가족을 모두 잃은 차증석(정민성), 택배기사 박영길(전석호), 프로게이머 고재영(안승균), 재수생 김세린(이유미), 그리고 임산부 소혜인(김하경)가 그 주인공이다. 이신은 과거 1년 전으로 오직 지금의 기억만 가지고 갈 수 있다는 리셋의 룰을 설명하고 이들은 일주일 후에 다시 지안원에 모여 리셋을 하기로 결정한다.

이신의 제안을 받고 일주일 후 지안원에 다시 모인 사람은 총 10명이었다. 임신 중이었던 소혜인은 기억만 가져갈 수 있다는 말에 리셋을 선택하지 않았다. 그리고 리셋 이후 이들이 다시 모였을 때에 리셋터는 9명뿐이었다. 리셋 당일 1년 전으로 돌아가 리셋이 성공한 2019년 1월 11일 순간에 잠시 정신을 잃게 되는데 때 마침 운전 중이었던 박영길은 사고를 피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게 됐다.

2019년 1월 25일 두 번째 사망자는 바로 오직 로또 당첨만을 오매불망 바라던 아파트 경비원 최경만이었다. 심근경색으로 인한 그의 갑작스런 죽음은 리셋터들에게 리셋의 진짜 법칙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과 의혹을 갖게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후 최경만이 죽음을 예고하는 의문의 꽃바구니를 받은 첫 번째 대상이었음이 드러났다.

2019년 1월 27일 서연수의 사망은 리셋에 대한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기에 충분했다. 서연수와 그의 약혼자가 리셋 전에 가현의 다리를 잃게 만든 뺑소니 사고와 관련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이신과 이미 알고 있던 관계라는 것이 드러났다. 때문에 신가현은 서연수의 사망 사고와 관련된 용의자로 의심을 받기도 했다. 결국 그의 사인은 실족사로 결론이 났지만, 그의 죽음은 이신과 배정태를 향한 의심의 씨앗을 키우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연달아 사망자가 발생하자 극도로 불안감에 휩싸인 리셋터들은 저마다 추리를 시작했고, 지형주와 신가현은 배정태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그의 집을 알아내는데 성공한 두 사람은 그 곳에서 리셋터들을 도촬한 사진을 발견했고, 그 순간 핸드폰에 걸려온 전화의 상대가 이신이라는 것까지 알게 되면서 의혹은 더욱 짙어졌다. 두 사람이 서로 연락을 한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정태의 집에 몰래 도청장치를 심어둔 지형주와 신가현. 이를 통해 생각지도 못했던 치증석의 악랄한 본 모습을 마주하게 되고, 배정태와 차증석이 리셋 이전부터 알고 지냈던 관계랄 것까지 밝혀냈다.



하지만 회사에 사표까지 내고 가족들이 있는 캐나다로 떠나기로 했던 차증석이 연락이 두절되자 리셋터들의 걱정은 점점 더 커져가던 와중, 그의 집을 찾아갔던 신가현은 최경만과 서연수의 집에서 봤던 똑같은 꽃바구니를 발견해 충격을 선사했다. 여기에 차에서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차증석이 2019년 2월 22일에 발견되면서 배정태를 향한 리셋터들의 의심은 더욱 커져갔다. 신가현의 활약으로 배정태를 체포하는데 성공했지만, 이를 이신의 직원 송실장이 풀어주면서 그를 향한 리셋터들의 의심은 최고조에 달했다. 때 마침 해외 세미나를 마치고 돌아온 이신이 2019년 3월 7일 리셋터들을 지안원으로 소집했고, 이들이 모두 모이자 ‘이번엔 당신 차례입니다’라는 메시지가 적힌 꽃바구니가 도착하면서 모두를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다.

지안원에까지 꽃바구니가 도착하자 지형수와 신가현은 그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결국 지안원에 보내진 꽃바구니는 고재영이 리셋터들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보낸 페이크라는 것을 알아냈다. 사망한 리셋터들이 공통적으로 받았던 꽃바구니를 만든 곳이 다름 아닌 리셋에 초대되었지만 임신 상태여서 포기를 했던 소혜인이라는 것까지 알아낸 지형주와 신가현. 소혜인의 도움을 받아 다섯 번째 꽃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알려주기로 하는데, 그 대상이 다름 아닌 소혜인 본인이었고 지형주와 신가현이 그에게 도착하기도 전에 가게가 화재 폭발에 휩싸이는 모습을 보게 되고, 끝내 소혜인이 2019년 3월 13일 사망에 이르게 됐다.

꽃바구니를 보낸 사람이 다름 아닌 송실장이라는 것을 알아낸 지형주와 신가현. 하지만 이신은 이에 대해 모르는 일이라고 잡아 뗄 뿐, 명확한 증거가 없었던 지형주과 신가현에겐 별다른 도리가 없었다. 그 와중에 두 사람을 비롯한 남은 리셋터 모두에게 일괄적으로 카드가 도착하면서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하지만 가현은 카드에 적힌 메시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아내는데 성공했다. 그것이 다름 아닌 사망 날짜를 가리킨다는 것. 그 날은 3월 27일이었고, 바로 당일이었기에 지형주와 신가현은 모든 리셋터들에게 문제가 없는지 확인을 하는 과정에서 김세린과 배정태에게 문제가 생겼음을 직감했다. 곧바로 김세린의 집으로 달려간 신가현. 그곳에서 그를 협박하고 있는 배정태를 발견하고, 뒤쫓아 오던 지형주가 체포하면서 그 어떤 사망자도 없이 3월 27일이 무사히 지나가는 듯 보였다.

예고된 날짜에 사망자 발생 없이 무사히 지나간 후 리셋터들에게도 평온한 일상이 찾아온 듯했다. 그렇게 7개월이 흐른 후, 강가에 떠오른 시체 한 구는 리셋터들을 또다시 공포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그 시체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제일 처음으로 죽음을 맞았던 박영길의 후임 택배기사였고, 그가 실종신고 된 날짜가 3월 27일, 그리고 사망 당일에 죽음을 맞았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면서 꽃바구니 속 사망 예고 메시지가 맞았음을 증명하게 된 것이다. 황노섭의 카페에 모두 모여 있을 때, 예고도 없이 7개월 만에 다시 등장한 이신은 리셋터들에게 “당신들은 모두 죽었던 사람들이에요”라고 믿기지 않는 사실을 밝히면서 전반전을 충격 속에 마무리했다.

이처럼 드라마 ‘365’의 전반전은 그야말로 충격과 파격 반전의 연속이었다. 때문에 앞으로의 전개에 있어서 아직 밝혀지지 않은 리셋의 법칙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신의 정체는 무엇인지, 한층 더 치밀해지고 스펙터클한 드라마 ‘365’의 후반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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