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오마이걸이 ‘논스톱’으로 팬들의 마음 속을 콕 파고든다.
오마이걸(효정, 미미, 유아, 승희, 지호, 비니, 아린)은 27일 7집 미니 앨범 ‘논스톱(NONSTOP)’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8월 청량한 여름송 ‘번지(BUNGEE)’로 발랄한 매력을 뽐냈던 오마이걸은 이번 앨범에서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함께 도도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리더 효정은 “이번 앨범은 오마이걸이 안 해보던 콘셉트”라면서 “이번앨범이 8개월 만에 컴백하는 곡인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신스 음악을 가미하면서 힙스러움을 넣어봤다. 비주얼적으로도 헤어, 메이크업에 신경을 많이 썼다. 좀더 파워풀하고 에너제틱한 오마이걸 만의 밝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지난 1월 건강 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던 지호가 합류해 완전체로 선보이는 앨범이라 의미를 더했다. 지호는 “너무 오랜만이어서 오늘 아침부터 실감이 안 났다. 카메라를 낯가리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타이틀곡 ‘살짝 설렜어(Nonstop)’은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에너제틱 신스 사운드가 절묘히 블렌딩돼 오마이걸의 능수능란하면서도 개성 있는 보컬과 어우러진 업템포 댄스곡이다. 세련된 멜로디 라인과 “살짝 설렜어”라는 중독성 있는 훅과 가사가 돋보이며, 친구에게 설렘을 느끼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보드게임에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 밖에도 ‘돌핀(Dolphin)’, ‘꽃차(Flower Tea)’, ‘네온(NE♡N)’, ‘크리스탈(Krystal)’등 오마이걸만의 감성을 담은 수록곡이 담겨있다.
‘비밀정원’, ‘다섯 번째 계절’ 등 확실한 콘셉트로 ‘콘셉트 요정’ 수식어를 얻은 오마이걸은 이번 신곡에서 ‘보드게임’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선보인다. 효정은 “콘셉트는 보드게임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앨범 안에 주사위도 있고 부루마블 판도 있다. 또 다양한 곡들에 도전했고, 특히 발라드에도 도전을 했다. 이전에도 발랄한 곡은 많이 했지만, 이번에는 복고스러운 발랄한 곡도 넣었다”고 설명했다.
오마이걸은 야심차게 준비한 앨범인 만큼 1위 공약도 걸었다. 효정은 “멤버들끼리 다 같이 얘기를 했었는데 이 노래가 파트를 바꿔 부르면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더라”라면서 “제비뽑기를 통해서 파트를 바꿔보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번 앨범은 오마이걸이 재조명을 받게 된 음악 경연 프로그램 Mnet ‘퀸덤’ 종영 이후 처음 발매하는 것이라 주목되고 있다. 비니는 “’퀸덤‘은 저희에게 정말 소중한 프로그램”이라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오마이걸이 음악적인 스펙트럼이 넓다는 것을 보여드린 계기가 된 것 같아 좋은 경험이었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팀워크나 그런 강점들을 다시 깨닫고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 많이 봐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6년차 그룹이 된 오마이걸은 무대를 대하는 마음도 달라졌다. 유아는 “6년 전 ’큐피드‘를 준비할 때는 멤버들 모두 긴장이 많이 된 상태였는데. 지금은 많이 긴장 대신 설렘을 안고 한다. 예능을 나가도 멤버들이 뻔뻔해졌다”며 “많이 부족한 것 같지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마이걸은 이번 앨범 활동에 대한 목표도 밝혔다. 지호는 “이번 곡의 춤이 매력적이다 보니까 댄스 챌린지 같은 것에 많이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미미는 “여러분들이 일상생활에서 설렐 때 ’살짝 설렜어 난‘이라고 말할 수 있도록 우리 노래가 많이 퍼졌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효정은 “2020년도가 오마이걸의 해가 됐으면 좋겠다. 어딜 틀어도 오마이걸이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비니는 “오마이걸 친구들이 보석같은 친구들이 많은데 여러분이 오마이걸 개개인의 얼굴을 외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8개월 만에 컴백한 오마이걸의 신보 ’논스톱‘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