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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10만명 달할 것"

"옳은 일 해...150만명 생명 구해"

"안전하게, 하지만 빨리 경제재개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미국 내 사망자가 1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링컨기념관에서 폭스뉴스와 가진 타운홀미팅에서 코로나19가 예상보다 더 치명적이었다고 인정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망자가 7만5,000명, 8만명부터 10만명 사이에 이를 것”이라며 “매우 끔찍한 일이다. 이 이상으로는 한 사람도 더 잃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NYT는 “봉쇄된 경제를 재개하라고 각 주에 압력을 가했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몇 주 전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수치”라고 평가했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8만8,122명, 누적 사망자는 6만8,598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더 많이 (생명을) 잃었을 것”이라며 “우리는 옳은 일을 했고, 150만명의 생명을 구했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경제회복을 위해 조속한 시일에 경제를 재개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우리는 안전하게, 하지만 가급적 빨리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미네소타, 미시간, 버지니아주를 지목해 “해방하라”는 연쇄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학교와 대학이 올가을에는 수업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많은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안전할 수 없다고 믿는다고 AP는 지적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연말까지는 백신이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중국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발병의 규모와 위험에 대해 중국이 전 세계를 오도하고 이 질병이 대유행하자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급여세 감면 없는 추가 경기부양책 통과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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