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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등교 연기, 2∼3일간 역학조사·현장의견 보고 결정”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상황이지만 등교 개학 연기 여부는 추이를 좀 더 지켜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도 11일에 예정됐던 등교수업 운영방안 발표를 미뤘다. 13일로 잡힌 고등학교 3학년 등교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아직 역학조사 초기 단계여서 이태원 클럽 감염 영향의 판단에 한계가 있다. 학생들의 등교 일정을 지금 당장 결정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확산 추이를 지켜보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이른 시일 내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13일 고교 3학년의 등교 개학이 예정돼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현재 시도 교육청에서 공식적인 연기 요청은 아직 받지 않았다”며 “다만, 고3 (등교) 개학을 4일 정도 남겨놓고 있기 때문에 시도별로 여러 가지 점검과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감수해야 할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 지금 진행 중인 이태원 상황 역학조사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며 “적어도 2∼3일간은 더 역학조사 결과를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은 10일 대변인 명의 입장문을 내고 11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등교수업 운영방안 발표 기자회견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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